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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눅16:9) 얼른 깨닫기가 어려운 성구가 누가복음 16장 8절의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주인이다. 왜 주인은 ‘자기의 재물을 잘못 관리하여 낭비한다’는 소문에 자기의 청지기를 챡망한 주인의 모습이 16장 1절에 기록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재산을 횡령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청지기를 잘 했다고 칭찬했다면 그는 아마도 천하에 둘도 없는 바보임에 틀림없다. 그리스도께서는 천하에 둘도 없는 이 바보와도 같은 주인과 불의한 청지기를 왜 비유로 왜 말씀하셨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불의한 청지기가 되라는 의미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리가 없기 때문에 더욱 난해하다.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다”고 수근거리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 더보기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전2:2) 바울사도는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못 박히신 것"을 전하기로 작정하였음을 말한다. 바울사도는 당대에 그 누구보다도 석학이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아니했다"고 고린도전서 2장 1절에서 밝히고 있다. 계속하여 2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고난 외에는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또한 말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을 낳는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십자가 고난 외에는 아무것도 선포하지 않는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뭔가 가치있는 것을 선택한다'는 의미인지 쉽게 깨닫기 어려워 보인다. 이미 그는 사도행전 17장에서 언급되고 있듯이 아덴에서의 실패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리스.. 더보기
또 찾아낸 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눅15:9) 유대사회에서 결혼 풍습은 좀 특별한 구석이 있어 보인다. 결혼 할 때에 신랑은 신부에게 사랑의 증표와 지참금으로 드라크마 열개를 꿰어 장식품으로 머리에 두르게 하거나 목에 걸도록 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풍습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결혼 반지와도 같은 소중한 것으로 이것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남편으로부터 이혼도 감수해야 할만큼 소중한 것이 바로 여인의 "열드라크마"입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움막의 바닥을 쓸어내며 찾아내기 위하여 이 여인은 애를 씁니다. 급기야 그 귀중한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았기에 벗과 이웃을 불러서 즐거워 했다고 주님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소중한 의미가 함축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 중 하나는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잃어버린 죄인 한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주님의 수고와 .. 더보기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눅14:12) 벗이나 형제를 식사에 초대하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서 늘상 있는 일이다. 새로이 집을 장만해서 이사를 하거나, 자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경우 자축하는 의미에서 벗이나 형제들 그리고 이웃을 초청하기도 한다. 세상에서는 이런 것을 두고 친교활동 또는 사교라고 한다. 받은 것 만큼 베풀고 베푼 것 만큼 베품을 받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것은 인지상정인 듯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가복음 14장 12절로 14절에서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오직 누가복음에만 나온다. 얼른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혈육이나 친구를 배제하고 오직 낯선 사람들만을 초대하는 것이 익숙한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무정한 일이기 때문이다. 왜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셨을까? 그것도 한 바리새인 지도자.. 더보기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4:11) 예수님은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초청을 받아 들어가신 것이 누가복음 14장 1절로 24절에 기록되어 있다. 주님은 그 자리에서 안식일임에도 수종병 든 한 사람을 고치시므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임을 말씀하신 직후 11절의 말씀으로 이어서 강론하신다. 당시의 교회의 지도층의 주류를 이루었던 바리새인들과 서시관들의 대다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고자 하는 자들 앞에서 '성직자임을 자랑하고 뽐내면서도 그들끼리 있을 때에는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명예욕'의 극치를 갖고 있었음을 본 성구를 통하여 엿보게 한다. 야고보서 4장 6절에서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라고 야고보는 증거한다. 예수님은 하나님.. 더보기
너희가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눅15:10) 누가복음 15장은 세가지의 비유가 나온다. 하나는 잃은 양의 비유이고, 또 하나는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이며, 또 다른 하나는 탕자의 비유가 그것이다. 이 세가지 비유는 15장 2절에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주신 말씀이기도 하다. 여기서 죄인은 이미 옳은 신앙의 길을 들어선 사람이 잠시 길을 잃고 헤매는 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멸망에 내어준 바 되고 주님의 몸된 교회로부터 썩은 지체로 여겨져서 잘려나간 죄인을 의미한다 (Calvin). 상기와 같은 죄인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구원을 받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더욱 빛나게 된다. 이는 천사들도 예기치 않은 일로 천사들이 크게 기뻐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천사들은 “사람들이 언제나 흠 없고 온전한 신앙 안에 머물러 있.. 더보기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33) 안일하고 나태한 삶, 십자가가 없는 삶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신앙을 시인하고 고백한다고 해도 그것은 헛된 것이다 (Calvin) 이 세상의 소유로는 신앙 생활을 바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는 말씀이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12:15)”라고 하신 말씀을 더블어 상고하면 하나님이 주신 재물이 신앙생활에 덫이 되면 신령한 성령의 인도함 속에서 바르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음을 이른 말씀으로 이해된다. 넉넉한 재물을 소유하였을지라도 지혜있고 진실된 청지기와도 같은 신자가 되어야 한다. 이 말씀을 축자적으로 이해하여서 “자기의 모든 소유를 바닷 속에 던지고 자기의 아내와 이혼하여 자기 자녀들과 작별을 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수 없다”는 터무니 없는 해석(.. 더보기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눅14:24) 예수님께서는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서 떡 잡수시러 들어가셔서” 그곳에 모인 이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이 누가복음 14장 1절로 24절은 기록하고 있다. 그 가르침 중 15절로 24절은 청함을 받은 자들이 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못한다는 영적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라고~~~ 시작된 말씀은 한 주인의 종을 통한 큰 잔치의 초청의 예화를 통하여 가르침을 주신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당시의 교회의 신앙생활의 한 단면을 설명하신다. 초대를 받은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은 밭을 샀기에, 또 한 사람은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또 다른 한 사람은 장가 들었음”을 이유로 그 큰 잔치의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초청하러 갔던 종의 보고를 듣게 된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