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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눅12:42]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라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청지기"란 구체적으로 직무는 무었일까? 국어사전에는 두가지의 의미로 소개한다

 그중 하나는 "남의 것을 대신 맡아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

 다른 하나는 "예전에, 양반집의 수청방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잡일을 맡아보고 시중을 드는 사람을 이르던 말"

 

그리스도께서 예화로 드신 청지기는 국어사전의 청지기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 청지기의 예는 창세기39장 4절의 "가정총무" 정도가 누가복음 12장에서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청지기로 이해하고 싶다.  왜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라고 명령하셨을까?

 

필자는 이 청지기는 오늘날 교회의 목사를 이르는 말씀으로 이해된다. 누가복음 12장 47절은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라고 그리스도께서는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다. 분명 그리스도께서는 지혜있는 진실한 청지기와도 같이 늘 깨어서 근면한 종들에게 큰 보상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오늘의 나의 조국의 각 지교회에서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와도 같은 목회자를 만나기란 심히 어려운 일이다. 인터넷에서 매 주일의 강론을 위하여 남이 써 놓은 강론을 표절하고 여러 사람의 설교문을 참고하여 자기의 설교문을 작성하는 일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누가복음 12장 35절로 48절은 태만한 종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말씀인데도 심판주로 오시는, 재림하시는 그리스도앞에 책망 받을 죄스러운 것에서 자유하여야 한다. Calvin선생은 앞서 갔던 교부들의 신학을 두루 두루 섭렵했다. 그 위에 자신의 신학을 쌓았다. 신학은 성경을 보는 안경과도 같다.  개혁주의라고 표방하며 정체 모를 강론이 횡행하는 작금의 지상교회는 재림하시는 주님 앞에서 무슨 책망을 듣게될 것인가~~~~.   게세마네 동산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게 늘 깨어서 기도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