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누가복음 18장 18절에서 "어떤 관리"라고 기록한다. 또한 그는 큰 부자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공관복음이 공히 기록되고 있으며 마가복음에는 이 관리가 주님 앞에 "무릎을 꿇어앉아 묻자오되~"라고 기록한 것을 보면 이 사람은 서기관과 바리새인이나 율법 교사들과는 달랐다. 그들은 주님을 시험하려고 교만한 마음에서 주님 앞에 나타났었고 누가복음 18장 18절로 30절에 기록된 이 관리는 분명 주님으로부터 배우기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님에게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칭한다. 그는 아마도 주님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으로 성 육신하신 메시아라는 사실은 모른 채로 '선한 선생님'이라고 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생각을 바로 잡으신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라고~~~. 주님을 알지 못한 채로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말씀이나 다름없다. 주님은 주님의 교훈의 권위를 신뢰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 (Calvin주석)이다.
이 관리는 어떤 행위의 공적을 쌓아야 영생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그의 생각과 그의 입장에서 '계명을 지키라'고 명하시고 계신다. 어릴 적부터 그 계명들을 다 지켰다고 그는 말한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인간에게 겸손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젊은 관리는 게명들을 지키므로 스스로 의롭다고 여긴 것이다. 계명이 주는 의로움이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한 채로 위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주님은 탐심을 말씀하신다. 율법의 어디에도 가진 모든 것을 팔아라는 율법은 없다. 그러나 주님은 "모든 것을 팔아라"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Calvin은 율법에 담긴 탐심에 대한 경계를 준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계신 것이다. 주님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말씀하셨으나 이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생이 주어짐을 깨닫게 하고 있다. 율법은 몽학 선생, 즉 초등교사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는 것임을 주님은 가르치시고자 하셨다.
율법을 행하는데 열심을 내야한다. 그래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나의 죄 됨을 깨닫고 그리스도께로 나아오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로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부르는 이 관리에게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라고 물으신다. 오늘 우리가 '주여!' '주여!' 외치는 외침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권위를 신뢰하며 '주여!'라고 외치는지를 생각해야 하고 영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므로 요한복음 17장 3절,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의 말씀을 항상 상고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 줄 알기에 힘써야 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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