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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눅19:4)

인간은 자기의 공로로 구원되지 않고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돈으로도 인간의 어떠한 공로로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지는 것임을 누가복음 19장 1절로 10절은 아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칼빈선생은 구원의 과정을 여덟개의 단계로 구분하였다. “소명-중생-회개-신앙-칭의-양자-성화-영화”  소명과 중생은 성령의  역사로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즉 믿음의 자손으로 인정하셨다. 

 

성령님의 역사로 삭개오를 하나님은 부르셨다. 삭개오는 여리고를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불일 듯 한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유대인으로부터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기는 하였으나 다수의 세리들을 거느린 세리장이었다. 지체 높은 세관의 장이었다. 그런 그가 키가 작은 탓에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보고자했다. 그는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중심을 보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삭개오의 중심을 보시고 그를 부르셨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고 명하신다. 그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여 주님을 영접한다. 그리고 그는 주변의 수근거림에도 게의치 않고 주님 앞에서 회개를 한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삭개오는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소명-중생-회개’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삭개오를 주님은 보시고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라고 보증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양자로 보증하신 것이다.

 

삭개오는 로마정부의 세리쟁으로 유대인으로부터 멸시를 받아 온 죄인 취급을 받았던 사람이다. 그는 그의 삶의 어디에도 구원을 받을만한 공적이 었고 그가 그런 은혜를 받을 만한 인격의 소유자로도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사람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를 부르셨고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 앞에 나왔으며 그의 중심을 본 주님은 그를 부르시고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보증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어떠한 인간의 공적이나 다른 방법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임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