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장 1절로 8절은 기도를 인내하며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후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기도를 드리는 데에 꼭 필요한 또 하나의 덕목을 가르쳐 주신다.
본문에 등장하는 한 바리새인은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않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라고 기도했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하늘을 처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했는데 주님은 바리새인이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세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두가지 잘못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뭐라도 된 것처럼 생각하는 악한 교만과 또다른 하나는 형제들을 멸시하는 교만이다. 형제를 멸시하는 교만은 헛된 자만으로 스스로 속고 있는 자기 자신을 자기 형제들보다 더 높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을 상대로 자기 자신을 자랑하고 뽐내는 자가 자기와 같은 동류들를 멸시하지 않는 것은 도리어 이상한 일이 된다. 자만심으로 인하여 스스로 높아져 있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과 공개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부인함이 없이는 그 어떤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수 없다. 즉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미덕과 의를 의지하는 마음을 다 내려 놓고서,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을 의지 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상은 Calvin선생의 주석). 샬롬!
'나의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눅18:27) (0) | 2021.11.04 |
---|---|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눅18:17) (0) | 2021.11.03 |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눅18:8) (0) | 2021.11.01 |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눅17:17) (0) | 2021.10.29 |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눅17:3) (0)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