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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온라인 예배란 없다

유월절은 부정한 사람은 지킬 수 없었다.
부득이하게 부정한 사람이나 원거리를 여행하던 이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음달 열나흗날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배려하셨다. 전염병의 엄중한 국가적인 재난 앞에 다수가 모여 예배하던 시절이 꿈만 같다.

인터넷으로 화상을 보면서 예배하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편한 복장으로 정한 시간에 집에서 예배하고 인터넷에
예배하였음을 Check하고 헌금은 On line입금한다.
이러다가 어느 나라처럼 종교세를 아예 급여에서 떼는
세상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주 기쁨으로 경배하며 말씀을 듣고
성찬을 나누는 경건한 능력이 있는 예배는 찾아 볼 수 없다.
유월절의 구원의 감격은 오늘에 성찬인데
성찬에 정결한 마음과 몸으로 준비하지 않은 이들은
스스로 삼가야 하는데도
평소에 모여서 예배하던 그 시절에도
스스럼 없이 성찬을 나누던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나는 그 때에 부끄러운 생각에 성찬을 삼갔던 적도 있었는데~~

새벽 강단에서 선포된 민수기 9장 1절로 14절의 말씀을
집에서 영상으로 새벽에 예배한 다른 이들의 마음에
유월절에 임하여야 하는 성도의 자세가
구약시대에만 국한될 뿐
오늘날에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말씀으로 생각할까 봐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안다면 자신의 죄된 모습에
스스로 삼가서 텅빈 예배당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샘 솟듯 할것 같은데~~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바리새인 취급을 하는
참담한 현실이 눈물겹도록 애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