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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눅21:29)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는 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확실히 알듯이,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가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징표가 있을 것임을 의함

 

둘째는 Calvin의 해석으로 나무가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에 움츠러들어서 강인한 활기를 보이나 봄이 되면 잎이 돋아나고 연해져 보이며 또한 새로운 가지들이 돋아 나는 통로를 열어주는 틈새를 만들어 내는 것을 환난을 당하는 교회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임을 뜻한다고 Calvin은 해석한다. 즉 교회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육신의 눈으로는 연해지는 잎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활기를 조금도 잃지 않은 채로 속에 있던 수액이 나무 전체에 퍼져서 겨우내 죽어 있던 것을 다시 살려 내기 위하여 힘을 모아 솟구치는 것처럼 죽은 겉 사람으로 보이는 교회를 온전한 회복을 이루는 것임을 뜻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무화과나무의 비유는 ‘교회의 연약한 상태를 보고서 교회가 죽어 있다고 결론을 내리지 말고 도리어 주님께서 십자가와 환난들을 통해서 준비시키고 계시는 자기 백성의 영원히 썩지 않을 영광을 기대하고 바라보아야 함을 의미한다고 Calvin은 해석한다. 더 나아가 Calvin은 이를 반증하는 병행성구로 고린도후서 4장 16절과 관련이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나는 두 해석 다 맞는 해석이라 판단된다. 자연의 변화를 나무 잎의 색깔을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징조는 그리스도가 오실 때가 가까웠음을 의미하며, 교회는 환난을 통하여 연약하여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지 말고 환난을 통하여 영원히 썩지 않을 영광을 바라보며 준비하라는 Calvin의 해석 또한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