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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눅23:44)

1. 성경 (눅23:44 ~56)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누가복음 23:44)

 

2. 묵상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그 때에 정오부터 오후 세시까지 세시간동안이나 해는 빛을 잃었다고 누가복음은 기록하고 있다. 어떤 주석가는 하나님께서 흑암을 내리신 이유를 그의 혐오에 대한 상징으로 보았으며, 또 어떤 주석가는 이 현상을 의의 태양의 무너짐에 대한 상징으로 취급한다. 또 어떤 이들은 후에 곧 이어진 백성들의 눈먼 상태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Calvin선생은 아래와 같이 주석했다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그가  그들에게서 사라져갔을 때 그들은 하늘의 빛을 상실하고 말았으며 그들에게는 절망의 그림자 외에 남은 것이 없었다. 나는 그 백성들이 어리석게도 빛을 배척한 만큼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의 놀라운 목적을 생각하도록 하는 뜻에서 그들에게 흑암을 내리셔서 깨우치고 있다고 보고 싶다. 자연 질서의 특이한 전환 현상은 그들의 마음이 철저하게 굳어 있지 않다면 그들의 의식에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요 그들로 하여금 장차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게 하였을 것이다. 더욱이 그들에게는 수많은 공포 현상이 따랐는데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 무서워 떨게 하려는 뜻에서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마저 아끼지 않으셨으며 이러한 속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는 누그려 뜨릴 수 없었다는 점은 하나님의 분노에 대한 비길 데 없는 증거다. 서기관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대다수의 백성들이 이 태양의 흑암 현상을 간과하고 거기에 눈을 감아 버렸다는 점을 보고 우리는 그들의 무지몽매에 대해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하늘의 심판에 대한  징조로 공공연하게 경고를 받고도 그들이 조롱을 계속했다는 것을 보면 그들은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었음이 틀림 없다”

 

오늘을 사는 신자는 세상을 두려워 하기보다 영과 육을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을 오늘의 본문 누가복음 23장 44절은 깨닫게 한다. 세상 끝날에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오시는 그 날를 믿으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며 영원한 생명의 부활로 그리스도 앞에 서는 그날을 대망하며 그리스도와 연합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