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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눅23:21)

1. 성구 (눅 23:8 ~ 25)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8)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9)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10)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11)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12)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13)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14)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15)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16)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18)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19)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20)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21)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2)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3)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4)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25)

 

2. 묵상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1차로 심문한 후 헤롯에게 그리스도를 보냈다. 성경은 “헤롯이 예수를 보고 기뻐하니~”라고 전하고 있다. 왜 헤롯은 예수님을 보자 기뻐했는가? 그리스도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디메오는 주님을 만나기를 기다리며 주님이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겉옷을 던지면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쳐대던 바디매오와는 너무도 다른 아주 교만한 한 인간을 성경을 통하여 만난다. Calvin선생은 그를 ‘예수님을 선지자로는 대우하고 있었다’고 그의 주석에서 기록하고 있다. 악인들이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발 밑에 있는 것을 보며 교만하게 기고만장해 있는 모습에서 그가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는 마땅히 그리스도로부터 말씀을 듣기를 사모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희롱하고 농락했다. 또한 헤롯의 주변에 있던 무리들도 헤롯과 같이 주님을 모욕했다. 오늘을 사는 신자는 항상 자기를 말씀으로 살펴야 한다. 당시의 교회 지도층과 헤롯에게 부하뇌동하는 많은 무리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무리가 되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늘 깨어 있지 않으면 그때 부하 뇌동했던 그들과 같아지게 될 수 있음을  살펴야 한다.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는 친구가 되었다” 고 성경은 전한다. 요즈음 신문을 보면 종 종 느끼수 있는 동질의 모습을 세상에서 많이 보게 된다. 천국복음을 멸시하는 데는 하나가 되고 있는 사탄의 역사를 본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들의 악행이 활용되고 있음을 본다. 빌라도는 주님이 죄가 없음을 알았다. 관용을 베풀려 했던 그가 왜 “때려서 놓으리라”라고 했을까? 한결같은 신앙에 굳게 서지 못할 때 빌라도처럼 무죄한 줄 알면서도 불공평한 판결로 기울고 마는 것을 본다. 때려서 놓으리라고 말한 것은 그가 군중들을 두려워했음을 보여준다. 영과 육을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했어야 함에도~~~

 

바디메오는 소문을 듣고 주를 만나기를 원했다. 오늘의 본문은 소문을 들었던 헤롯과 빌라도의 교만함과 그들의 한결같지 못한 인간의 내면을 보게 된다. 오늘을 사는 신자도 빌라도와 같을 수 있으며 주님을 선지자로 인정을 했던 헤롯과 같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생명의 말씀을 통해 늘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함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