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신앙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눅 22: 70)

1. 성경 (눅 22: 63 ~ 71)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63)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64)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65)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66)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67)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68)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69)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0)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71)

 

2. 묵상

그리스도께서 아무런 대답도 하시지 않은 것에 대하여 Calvin선생은 아래와 같이 그의 주석에서 말하고 있다.
’그들의 거짓 증언에 대하여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판단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때가 왔다는 것을 아시고서 이제는 무죄로 풀려나는 것을 구하지 않으셨기 때문임이 분명하다. ~ (중략) ~ 자기가 대속 제물이 되도록 정해져 있었던 까닭에 자신을 변호할 생각을 다 버리셨기 때문이었다’

 

신자는 그리스도께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어서 죽임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한다. 검을 들고 말고의 귀를 자르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라고 하신 말씀을 상고해 볼때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자원하신 것이며 그 고통은 신성을 접어두신채로 완전한 한 인간으로서 우리가 받아야 하는 고난을 받으신 것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이해해야 한다. 결코 하나님의 우편의 앉는 영광을 바라보며 인내하신 것이 아니다. 70절에서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그들의 물음에 엄중한 법정의 용어로 주님은 말씀하신다.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였느니라” 주님은 결코 애메하게 불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오늘도 대속의 은혜를 베푸신 그리스도의 맑고 깨끗한 영이 우리의 심령가운데 거하시기를 소원하며 하루를 승리하기를 기도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