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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눅16:20~21)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로 시작된 16장은 제자들에게 하신 주님의 강론에 바리새인들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제자들을 앉혀놓고 하신 말씀이지만 실재로는 바리새인들을 향한 말씀으로 생각된다. 불의한 청지기가 자신의 잘못으로 형편이 어렵게 될것을 알고 대비하는 것처럼 선민임을 자부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 않는 불의함을 위하여 사용하는 모든 재물은 불의한 재물이 된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불의하게 사용하며, 그들 스스로 옳게 여기며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는 것을 즐겨하는 그들을 향하여 주님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로 그들에게 경고하고 계시며 오늘날 예배당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서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육체의 남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하다.

 

자색옷과 고운 베옷 그리고 호화롭게 즐겼다는 표현은 매우 방종한 삶을 살았던 당시의 바리새인들을 뜻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 부자의 집 앞에 상처 투성이의 한 거지가 버려져 있는데도 그 부자는 선한 사마리아 인처럼 돌봐주지 않는다.  그 거지는 주인의 상에서 버려지는 것으로 배를 불리려 했다.  거지와 부자는 천국에서 어떻게 될까?  주님께서는 알아듣기 쉽게 강론하신다. 실재로는 영혼은 눈이나 손가락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큰 구렁텅이라는 표현도 음부와 천국은 구분된다 라는 의미를 주님께서는 이해를 쉽게 표현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영원한 파멸은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잘못사용하는 이가 피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천국은 혈통적 유대인에게 열려 있는 곳이 아니라 믿음으로 가는 곳임을 깨우쳐 주는 주님의 교훈이며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부하면서도 하나님 말씀을 경멸하며 사는 이들에게 결코 허용되지 않는 곳임을 교훈해 주고 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평토장한 무덤과도 같은 외식을 일삼는 이들이 많았다. 그들에게는 죽은 자가  살아서 음부를 증언한다 하더라도 믿지 않을 것임을 주님은 말씀하셨다. 오직 우리는 베드로가 증거한 것처럼 "육체의 남은 시간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함"을 오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깨닫는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