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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16:15)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로 마무리된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비웃었던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교훈의 권위를 담대하게 말씀하신다. '옳다고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사람들로부터 겉치레를 한 것 뿐인 어떤 사람을 칭찬받는 것도 하나님은 그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지 않다면 인정하시지 않는데 하물며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는다고 경고하신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행동(박윤선박사 주석)"이다. 그 이유는 당연히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만 창조된 것이고 자기를 영화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악인 것임을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신다.

 

오늘날 지상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살며 매 주일 예배당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들의 폐부를 찌르는 강론을 목회자는 매우 꺼려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몇몇 교회는 그렇다.  예배당에 자리하고 있는 회중의 거듭남과 신앙을 자라게 하는데는 무관심한 것 같다. 그저 많이 모이면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며 좋아한다. 

 

본 회퍼목사가 말했던 "값싼 은혜와 회개 없는 용서, 교회의 권징이 없는 세례, 죄의 고백이 없는 성찬, 개인적인 고백이 없는 죄사함 등"을 오늘의 지상교회들은 멈추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비웃는 바리새인들에게 그들의 폐부를 찌르는 복음을 증거했다.  한때에는 영력이 있었다고 칭함을 받던 이들이 정치에 눈이 어두워 평토장한 무덤 같은 이들로 변질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그들을 반면 교사로 삼는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