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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눅20:5)

로마 정권에 의하여 세워진 대제사장이었으므로 종신직이었던 대제사장이 둘 이상인 세상에 하나님이 정하신 법에 따라 세워진 것도 아닌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주님에게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말하라고 한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도 알아본 메시아 앞에서 무슨 권위로 하느냐고 묻는다. 이런 류의 표리 부동한 무지의 종교지도자들과 같이 신앙생활을 했던 당시의 교인들은 영의 양식을 어떻게 먹고 자랐을까? 아마도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 있었을 것이다.  주님이 전하시는 말씀의 진실성에 대한 수차에 걸친 공격에도 실패한 그들은 이제는 그리스도의 소명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라는 주님의 질문에 그들은 서로 수군대며 의논했다.  요한복음 1장 6절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라고 증거하고 있듯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고 하나님이 보내신 세례 요한의 세례에 대한 주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의논했다.

 

여기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봐야한다. 신앙은 협상의 대상도 아니고 누구와 의논하여 결정되는 대상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세례 요한의 증거를 믿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불 신앙인인 것이다. 이를 주님은 누가복음 19장 42절에서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주님은 우셨다. 

 

신자는 진리의 말씀에 항상 깨어 있어야 신자다. 오늘 새벽에 주의 종의 강론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기에 충분했다. 이것이 바로 경건의 능력이 있는 예배다. 성령이 충만한 주의 종의 강론은 듣는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여졌다. 이런 주의 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