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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요한복음

2024년 사순절 삼십일차 묵상

1. 성경 (요 17:11~ 13)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1)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2)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3)

 

2. 묵상
주님의 고별설교중 주님의 기도는 계속된다. 제자들을 지켜 주실것을 제자들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기쁨이 충만 할 것을 성부하나님께 기도하시는 내용이다.

주님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보전하사’라고 기도하신다. 십자가의 고난의 길에서 제자들이 당할 공포에 대한 대비책으로써 주님은 하나님께 제자들을 부탁드리고 있음을 본다. 우리는 여기서 큰 위로를 받는다. 하나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성부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성부하나님께 올려 드리실 것이란 확신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잠시 육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의 인도하심과 보호 아래 있었던 제자들을 권념하사 거룩하신 하나님께 보호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심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한한 위로와 용기를 준다.

주님은 12절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호했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며 주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에 의해서만 행하셨음을 말씀하신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이들을 멸망의 자식외에는 하나도 멸망하지 않게 지키었음을 기도하시며 그 멸망의 자식은 가룟인 유다의 탐욕으로 인하여 성경에 응하게 한 것이었음을 기도하신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는다 그 많은 이들중에 택함을 받았던 유다는 탐욕의 노예가 되어서 주님을 파는 잘못을 범하였고 그는 그것을 후회는 하였으나 끝내 회개하지 않으므로 멸망의 자식이 된 것이다.

오늘은 사순절 삼십일차가 되는 날이다. 우리 가족 모두는 비아돌로로사, 주님의 십자가의 고만의 길을 깊이 묵상하므로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을 따라가는 복된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을 소망하기를 바란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