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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요한복음

2024년 사순절 삼십일일차 묵상

1. 성경 (요17:14 ~ 19)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4)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5)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6)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7)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8)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19)

2. 강론 (나의 가족을 위한 묵상)
고난의 십자가의 길에서 공생애를 사시며 성부 하나님께서 택하신 제자들을 위하여 주님의 고별설교중 하나님께 드리는 대제사장의 기도는 계속된다. 

주님은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을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 주실 것을 기도하신다. 그 이유는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기 때문임을 말씀 하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자로 살며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된것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었음을 오늘의 본문 14절은 깨닫게 한다. 죄악이 관영한 세상은 하나님께 속한 구별된 삶을 사는 이들을 미워하며 유혹한다. 그러므로 주님은 15절에서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여 주실것을 기도하시고 있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세상과 부딪히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7절에서 주님은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신자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며 말씀대로 살기를 힘쓸 때 거룩하여 진다는 진리를 여기서 배우게 된다.

끝으로 19절의 말씀을 우리 가족은 깊이 묵상하기를 바란다.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의 성구는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자신을 아버지께 드림을 의미하고,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 그리스도의 거룩을 통하여 우리를 정결케 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오늘은 사순절 삼십일일차이다. 비아돌로로사!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깊이 묵상하므로 구원의 은총이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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