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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요한복음

2024년 사순절 이십팔일차 묵상

1. 성경 (요17:1~5)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1)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2)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3)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4)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5)

 

2. 사순절 이십칠일차 묵상

주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사역을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고별설교를 마치시고 자기를 위하여 기도를 하신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을 말씀하시면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전진할 것을 당부하시며 주님은 손수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매우 귀중한 교훈으로 여겨야 한다.  복음과 신학에 신령한 효력이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자체로서는 싸늘하고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주님은 십자가의 대속의 사역을 앞에두고 성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그의 영적 나라에 대하여 기도하신다. “때가 이르렀사오니~~”라고 불경건한 자들에게 감취어졌던 영적인 나라에 대하여 성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로 그 때가 이르렀음을 주님은 기도하신다. 그리고 십자가의 대속의 사역 후 부활 승천 하사 중보자로서의 주님의 직무를 기도하신다. 그리고 택하신 백성들에게 영생을 부여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왕과 머리로 임명 하셨음을 주님은 고백하신다.  이 성구를 통하여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지만물을 통치하심을 깨닫게 된다. 

 

이 17장의 대 제사장의 기도중 가장 핵심 요절이 이어지는 3절이다. 영생이 무엇인가를 오늘의 우리에게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 참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라고 주님은 기도하신다.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상고해야 하고 또한 그 참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신자라면 부지런히 신,구약 66권을 깊이 상고하여서 하나님의 은혜의 깊은데에 이르기를 힘쓰며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게 되기를 간구해야 한다.

 

이어서 주님은 주신 사명을 성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준행 했음을 기도로서 고백하고 있다. 주님이 이토록 하나님께 기도하신 것 같이 우리 신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깊은 이해와 깨달음 속에 온전한 순종을 기도하며 힘써야 함을 배우게 된다.

 

사순절 이십팔일차를 맞은 우리 가족은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깊이 묵상하고 요한복음 17장 3절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기를 바란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