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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히브리서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

1. 성경 (히13:14~17)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4)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5)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6)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17)

 

2. 묵상 (Calvin선생 주석)

"14.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  사도는 이 세상에서는 이방인과 나그네이며, 영구한 주거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기 위해서 그가 앞에서 말한 뜻으로 계속 설명해 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장소에서 쫓겨날 때나 또는 우리에게 무슨 변화가 일어날 때는 언제나 사도가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하늘이 우리의 유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지상에는 확고한 장소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우리는 점점 더 시련을 받으면 받을수록 최종 목표를 위해서 준비해야 한다. 자기의 생활이 너무 순조롭고 편안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자신들을 위한 안식처가 있는 줄로 착각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게으름에 빠지기 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끊임없이 이리저리 딩구는 우리 자신을 위하여 유익한 일이다. 이것은 낮은 곳만을 내려다보기 쉬운 우리의 눈이 하늘을 향하는 것을 배우도록 하기 위함이다.

 

"15. 이러므로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  사도는 전에 언급한 특수한 가르침에 되돌아가고 있다. 즉 낡은 의식들을 폐지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사도는 이에 대해서 일어날 수 있는 반대론을 예상하고 있다. 희생은 부속물로서 장막에는 반드시 따라다니는 것이므로, 장막이 폐지될 경우에는 당연히 희생도 또한 중단되는 것이다. 더우기 사도는 그리스도가 문밖에서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도 또한 거기에 부르심을 받은 것이며,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원하는 자들은 장막을 버렸다고 가르친다.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는 아무런 희생도 남겨져 있지 않느냐는 의문이 생긴다.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터무니없는 헛소리일 것이다. 왜냐하면 제사는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서 제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는 여기에서 시의 적절한 대응책으로 그것 못지않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또 다른 제사의 형식이 우리에게 남겨져 있다고 한다. 즉 호세아 선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호14:5)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다.  찬미의 제사는 똑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율법 아래 사용되었던 모든 외부적인 것들보다도 ,더 한층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은 시편 50편에 명백히 나타나 있는 바와 같다. 거기에서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을 무익한 것으로 물리치시고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사를 드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미한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최고의 예배이며, 기타의 모든 종교적 의식이나 근행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라는 오늘날 우리에게 하나님 것을 우리는 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시 오늘날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고 계시는 희생의 의식이다.

 

동시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행위가 이 한 부분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에 의하여 깨끗하게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가 없 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사도가 의미하고 있는 것은 짐승이 없어도 우리는 하나님께 드릴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하나님은 정당하고 완전한 방법으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이다.  신약 이후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정당한 예배법인가를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사도의 계획이므로, 그는 우리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가 아니면 우리는 정직하게 하나님을 부를 수도, 하나님의 이름을 찬미할 수도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기억시킨다.  오직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을 찬미하게하고, 우리의 기도를 위한 길을 여시고, 우리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서서 제사장의 임무를 행하신다.

 

"16. 오직 선을 행함과" ;  사도는 여기에서 마땅하고 정당한 제사를 드리는 또 하나의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모든 사랑의 의무들은 그것들과 똑같은 수만큼의 제사들을 동등하게 수반하는 것이다. 이 말은 율법에 따라서 하나님께 짐승을 드리지 않으면 무엇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고 잘못된 욕심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풍부하고 많은 제사의 재료들을 우리에게 공급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아무런 이익도 얻을 수 없지만 우리의 기도를 일종의 희생, 즉,  제사로 간주해 주신다.  그 뿐만 아니라, 기타 모든 것들은 위에 제일 우선 되는 제사로서 간주하여 주신다. 무엇이든지 우리가 사람들에게 보여준 은혜나 친절 등을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행한 것으로 간주하시고, 그 행위들을 희생 제사로 불러주신다. 그러므로 율법의 기초는 이제는 쓸데없는 공연한 것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로운 것임이 확실하다. 율법은 희생을 드리는 진정한 방법으로부터 우리를 빗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사도가 의미하는 것은-우리가 '만약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고자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공표하고, 우리의 형제들에게 선을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행해야 할 진정한 제사이며, 다른 제사를 드릴 시간과 여유는 없는 것이다.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  이 말씀 안에는 하나님은 율법 이 폐지될 때까지 자신이 명령하셨던 낡은 제사를 이제는 더 이상 요구하시지 않는다는 하나의 암시적인 대조가 있다. 또 이 가르침에 하나의 권면이 첨부되어 있는데, 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이웃에 대해서 사랑을 보이도록 더 한층 강력히 우리를 격려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행하는 것을 하나님은 자신에게 드린 제사로, 또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불 러주실 만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우리의 행위를 자신에게 드린 제사로 여겨 주신다는 것은 특이한 영예이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사랑이 없는 곳에 저는 우리가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권리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 의 권리도 빼앗고 있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행하도록 명령 하신 것에 자신이 엄숙히 전념하시기 때문이다. 그 "서로 .나눠주기를"이라는 말은 "선을 행함"과 라는 말보다, 광범위한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서로 돕는 모든 의무들을 포함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에 의하여 함께 결합되어 있는 자들이 서로 나눠주고 교제하는 것은 사랑의 진정한 표적이다.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는 순종하고" ;  사도는 목회자들과 기타 교회의 관리자들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임은 의심할 바 없다.  당시 그리스도인인 행정 장관들은 전혀 없었다. 그러므로 사도가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이라고 말할 때, 그는 당연히 영적인 지배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는 그들에게 .명령하기를 그들을 인도한 사람들에 대해서 첫째는 순종하고, 또 존경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의 목회자들에 대해서 신뢰하고 존경하는 일, 이 두 가지 일은 백성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사도가 말하고 있는 것은 충실하게, .자기의 임무를 다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만이라는 것을 우리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명칭 밖에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과 또한 목회자라는 명칭을 교회를 파괴하기 위하여서 악용하는 사람들은 조금도 존경할 가치가 없으며 신뢰할 가치 조차도 없다. 사도는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한다고 말함으로써 이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진정한 지배자들인 사람들과 실제로 그 명칭에 합당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적용되지 않기때문이다. 이것을 자신들의 우상인 폭정을 위한 토대로 사용하는 교황주의자들은 이중으로 어리석다.

 

'성령은 우리가 거룩하고 충성스러운 주교들의 가르침을 완전한 복종으로 받아들이며, 또 그들의 현명한 충고에 복종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한다. 즉 그들을 존경하라고 성령은 우리에게 권면한다' 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나 어찌하여 이것이 주교라는 가짜의 무리들에게 합당하단 말인가?  교황주의 제도하의 주교들은 역시 모두 가짜 주교들일 뿐만 아니라 그들은 또한 영혼의 잔혹한 살인자들이며, 미쳐 날뛰는 이리들인 것이다.나는 더이상 그들이 어떠한 자들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기조차 끔찍하다.  우리는 목회자들에게 순종하라고 명령을 받고 있는 한 그들이 참되고 충성스러운가 어떤가를 주의깊고 예리하게 분별해야 한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이 존경을 그 직위에 있는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무차별하게 부여한다면, 선한 사람들에게 잘못을 행하는 일이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그들은 우리의 영혼을 지키기 때문에 존경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고 여기에 첨부되어 있는 이유가 효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교황이나 그 일파들이 이 증언으로부터 자신을 위하여 지지를 얻으려면, 그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그들 자신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깨어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이것이 명백하다면, 그들이 모든 신자들에 의하여 존경을 받는다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  사도가 의미하고 있는 것은 그 들이 무거운 짐을 지면 질수록 더 한층 존경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 면 우리는 어떤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수고를 하고, 또 커다란 곤란이나 위험을 당하면 당할수록 더 한층 그 사람에게 감사하기 때문이다. 주교의 임무는 커다란 수고는 물론이요, 극도의 위험도 또한 포함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일 감사를 하려고 한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입는 은혜에 대해서 아무리 보답을 해도 다 못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에게 우리의 일을 설명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의 일을 하나님께 설명하지 않고 그냥 둔다면 그것은 섭섭한 일이 될 것이다. 사도는 계속해서 그들의 하는 일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유익을 가져오는가를 우리에게 기 억시키고 있다. 만일 우리. 영혼의. .구원이. 우리에게 .귀중한 것이라면 그것 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사도는 목사들이 또한 그들의 임무 수행 상 필요한 것을 즐겁고 ,기꺼이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자진해서 순종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

 

 만일 그들의 마음이 슬픔이나 권태로 사기가 죽은 상태에 있다면, ,비록 평소에는 성실하 고 충실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용기를 잃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쾌활한 마음을 잃음과 동시에 또한 의욕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는 백성들의 망은으로 -말미암아 목사들에게는 슬픔과 근심을, 가져다 주 며 자신에게는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발하고 있다. 

그렇게 말함은 우리가 목사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거나 불순종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의 구원을 위태롭게 할 뿐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일을 생 각하는 사람은{열 명 중에 한 사람이 .될까말까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 가 우리 자신의 구원에 관해서 항상 얼마나 소홀히 하는가 하는 점은 명백 하다. 그리하여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열심히 지키고 있는 자가 아주 소수밖에 없다 하여도 당연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성들의 귀가 막 혀 있을 때도 입을 ,열고, 백성들의 마음이 닫혀, 있을 때도 근 자신들의 마 음을 크게 가지는 바울과 같은 인물은 아주 적다. 주께서는 거의 어느 곳에. 나 도처에 유행되고 있는 망은을 책망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자가 그 임무에 1999년의를 잃었을 때나, 또는 어느 때보다 열의가 부족할 때는 우리의의 강략함에 대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