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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베드로전서

왕같은 제사장(벧전2:9/박윤선박사 주석)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족속 이란 말(*            )은 출생 계통이 같은 자들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여기서는   이것이 영적으로 같은 계통에서 출생된  자들 곧, 영적 가족을 말한다. 왕 같은 제사장들 이란 말(*                    )은  왕적 제사장들 이란   뜻이다. 이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섬기면서 또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왕적 영광에 참여함(왕노릇함)을 가리킨다. 성경에  왕 노릇  함 (롬5:17)으로 번역된 헬라어(* ]는  다스림 이라고도 번역된다. 다스림이나 왕노릇 함은 결국 같은 의미이다. 그러면 신자에게 속한 왕권의 의미는 무엇인가?    (1) 인류의 타락   전 시대로 돌아가서 생각한다면, 본래 인류에게주신(창1:28,2:15)  다스리는 권세란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만물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느 인격(신앙,  경건, 순결의  소유자)으로  만물을   정복함과  성도들을 봉사함이다(마20:25-28).  

 

이것은  세상의   후사 (*)되는 복이다. 이것은 범죄 전  인류의 본연이며 본질에  속한다.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조상 아담을 지으셨는데, 범죄 후 인류는 이 다스리는 복을 상실하였다(창3:17).   (2) 신약적인  구원론에서  신자의 왕권은 내세에 신자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마귀와  죄와  사망을 이기고(고전6:2-3)  성화된 인격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긴다는   것이다(마23:9-12).이것은  만유의 후사이신(히1:2)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죽으셨다가 다시 살으신 승리에   의하여 인류에게 찾아 주신  것이다. 칼빈은 말하기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상실하였던   후사권을 회복해 주시기  위하여 사람의 성품으로 입으셨으며,  또 후사권을  취하셨다 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이  후사 가 된다고 함은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 (롬8:17)가  됨이다. 고전3:21-23참조.    루터는 다음과  같이 중요한 해석으로 보충하였다. 즉,  기독교 신자들을  왕 이라고 함은 그들이 금  면류관을 썼다거나,  영토와 백성을  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만물과 죽음과  죄와 지옥을 이긴다는  의미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리스도께서  지금  왕이신 것처럼 그도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왕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신자가  내세에  왕노릇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구원의 본질을 말함이고, 상급과 같은  더 가짐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생들은 다스린다는 말을 들을때에 인류 상대로 봉사함(눅22:25-26)을    생각하지 않고, 높은 지위에서  자기 중심으로 휘두르는  세속적 영광을 생각한다. 구원받은  신자들 중에왕된 무리와 그  밑에 백성된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함은  성경적이  아니다. 내넷에 신자들이 왕노릇한다고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께  속하여  함께 있는 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계20:4) 실현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밖에서(그리스도와 연합되지 않고) 구원받는 법은 없다. 롬6:3-5,8:1 참조.  거룩한 나라  이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영적 왕국이라는  말이다. 신자가 각기 개인  자격으로  최고의 복에 이르는  것이 아니고, 국가와 같은 하나의  단체 안의 성원으로서만 그리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말씀이 암시한다.


 그의  소유된 백성 - 여기 소유 란  말(*                  )은  소득 혹은  획득 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이 소득을  위하여  독생자를 희생하시기까지 하셨으니, 참으로 이것은  그에게 보배로운  소유이다(출19:5;말3:17)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은 상반절에서  말씀한 것과 같이 신자들의 축복받은  목적에 대한 진술이다.  요컨대,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하여  그런  축복을 받았다.
그들은  어두운데서 불리워 나와  빛 가운데  들어왔으니,  이제부터 하나님을 찬송할 만한 밝은 심령도 가지고 있다.   빛 이란 것은 영적 축복과 내세의 축복 상태를 비유한다(행26:18;골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