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18년간 사탄에 매어 있었던 여인의 영혼을 사탄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신 것을 두고 회당장과의 논쟁의 직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라고~~ '어떻게 설명하면 이들이 잘 알아 들을 수 있을까?'라고 말씀하시는 듯 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의 눈 높이에 맞추어 설명하시려는 그리스도의 자비를 보는 듯하다.
그리스도께서는 매우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 않으셨다. 요즈음 예배 시에 활용되는 PPT를 활용한 영상을 사용하시지도 않으셨다. 공생애를 사시던 당시의 일상 생활의 단면을 비유로 드셨다. 씨앗을 심어서 작물을 가꾸는 농사 일과 매일 매일 식사를 위하여 유교병을 구워 먹었던 당시의 식생활의 일 면을 비유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신다. 실족하여 뒤로 넘어질 것 같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용기를 주시기에 충분한 그리스도의 강론은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지금 이 성구를 읽어도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펴고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게 한다.
쉽지만 가볍지 않고, 어렵지 않게 귀에 들리는데 결코 깨닫기 쉽지 않은 주님의 강론!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머리에 떠 올리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맛 본다. 매일 새벽마다 매 주일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귓전에서 맴돌며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누리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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