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누가복음 13장 10절로 17절에서 한 여자의 치유에 관한 기적과 주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친다 하여 유대인들이 악의적으로 실족하고 있는 사건을 전하고 있다(Calvin의 주석 인용). 안식일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그곳 회당에 있기로 주님께서 자원하셔서 고쳐 주셨다. 사탄에 매인 영을 그리스도께서 풀어 주신 것이다. 주님은 그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 여인을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칭하셨다. 이를 목격한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일 할 수 있는 엿새 동안에 와서 병을 고침을 받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그 회당장은 주님의 권위 앞에 직접 항변하지 못하고 무리들에게 마치 비아냥 거리듯 말했다.
주님은 이 아브라함의 딸을 소와 나귀에 비유하고 있고, 또한 사탄에 매어 있는 이 아브라함의 딸을 고삐가 매인 짐승과 비유하여 말씀하신다. "안식일을 아주 엄격하게 지키면서 소나 나귀를 물통으로 이끌기 위하여 고삐를 풀어주는 자비를 베풀면서도 이 여인이 사탄에 매인 바 된 것에서 풀려 난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는가?" 라고 말씀 하신 것이나 다름 없다.
안식일에 밀 밭 사이로 제자들과 함께 지나다가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주님은 '다윗의 진설병을 먹은 것'과 '제사장의 안식일에 성전에서 제사와 어린이의 할례 등 모든 일이 허용되는 것'을 예로 말씀하시며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고 크게 질책하셨다. 사랑과 자비가 사라진 육욕적인 제사에만 고착된 당시의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다.
오늘을 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하는 모든 이들은 의와 인과 신, 즉 정의와 긍휼과 믿음이 없는 형식적인 예배,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에배자로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오며 아무런 감격도 없는 그저 그런 형식적인 예배자를 향한 심히 무서운 경고의 말씀이다. 그런데 더욱 애통해야 하는 것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경건의 능력이 있는 예배를 교회에서 잘 가르치지 않는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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