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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사도행전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행5:12)

1. 성경 (행 5:12 ~ 16)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12)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3)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4)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5)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16)

 

2. 묵상 (Calvin선생의 주석 요약본)

"12 절" ; 그는 복음과 보다 일치하는 다른 종류의 기적 이야기로 들아온다. 이를데면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능력만이 아니라 그의 자애까지도 그것으로써 입증하신 것인데, 그래서 자신의 은혜의 즐거움에 의하여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시려고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세상을 정죄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이다(요 3 : 17). 그러므로 병자들이 고침을 밭고 또 다론 사람들이 마귀에게서 놓임을 받을 때에 그들의 육체에 주어진 그러한 축복은 그리스도의 영적 은혜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말의 그런 표현이 타당하다면 그것은 그의 본래적인 기능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할 것이다 (ex genuino officio).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에서 수행된 그 무서운 기적은 이를데떤 뜻밖의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누가는 그러한 기적들로 인하여 신도들의 수가 증가 되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기적들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준비를 시켜주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확신을 줌으로써 신앙에 대한 시녀의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fidei subserviunt). 그러므로 내가 다른 곳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기적이란 결코 말씀에서 분리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이 일로서 입증되는 것이다.

 

누가는 병자들이 사방에서 고침을 받으려고 거리의 광장으로 데려와졌다 고 보도함으로써 많은 기적이 행해졌음을 지적해 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특히 그 초기에서 그의 아들의 복음을 이로써 실증하려고 하신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그처럼 자주 약속되어 온 만물의 갱신이 이제 도레하였다는 사실을 유대인들에게 명확하게 해 주시려고 하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그들은 자기들 자신의 고백을 따라 자기들의 전체 희망을 걸어 왔던 것이다.  '요' (couches; 15절)라고 번역된 말은 옛 사람들이 그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버릇이 있던 작은 침대를 가리킨 말이라는 것온 너무도 잘 알려진 일이다. 그것은 가지고 다니기가 용이했으므로 사람들은 병자롤 그 위에 눕혔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 이 말은 그들이 어민 특정한 시간에 함께 모이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기도하는 일이나 가르치는 일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였다. 물론 사람들은 각각 자기 집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이 특정한 장소에서 늘 모임을 가졌던 것이다. 그것은 실상 교회의 단체가 다른 방식으로는 존속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만일에 각자가 자기 나름대로 가르치기를 원하고 각각 따로따로 기도하기를 원하였다면, 그래서 공동집회라는 것이 없었다면 교회가 아무리 잘 조직되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쇠약해쳐서 얼마 안되어 소멸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는 그들이 다 한 마음이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다음의 사실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즉 그들은 모두 그러한 결정율 존중하였고 또 누구 한 사람도 그 공중집회를 경시하여 자기 집에 머물러 있으려고 할 만큼 다루기 힘든 개인온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들온 예의 범절만이 아니라 결단력의 시범을 보여주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장소가 사람들이 잘 모이는 곳임을 알면서 위험윤 무릅쓰고 모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이러한 위험을 무릅쓴 이의 없는 일치는 더욱 크게 찬양할 만한 일이었다.

 

"13 그 나머지는 감히 ~~~~~" ; 그 기적의 둘째 결과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즉 믿지 않는 이들은 그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에 너무도 충격을 받아서 감히 사도들을 얕잡아보지 못하였고, 그와는 반대로 그들은 교회를 높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기적으로 인하여 위협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회피하려고 한 것은 우습게 보일 수도 있었다. 거기 대하여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하나님은 기적을 통하여 우리를 자기에게로 나아오도록 초청하시는 것이 틀림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하여 접근하는 일이 방해를 받은 것이었다고 (culpa), 그러므로 그 기적 안에 빛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뜨거운 마음으로 끌어 안는 데까지 나아오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모두 나빠진 양심으로 인하여 뒤로 물러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뽑아 내 주시기 때문에 이 경우에 약간의 효과가 있기는 하다. 누가는 비록 그것울 기적 때문만으로는 생각하지 않았고, 차라리 교회의 존엄을 증대시켜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시켜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왜냐하면 그것들 가운데는· 어떠한 하나님의 존엄성이 빛나도록 모든 것들이 잘 정돈되어 있기 때문이다(往4). 천사가 사람과 다르듯이 신도들은(駐5)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왜냐하연 신성한 규율과 전지한 신앙수련에는· 악한 자들의 의사를 거스려서까지라도 그들을 제한하는 어떤 비밀한 존엄 (uEµl.J01:YJS'; 셈노데一스)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실상 우리는 제맘대로요, 그래서 우리와 함께 교회도 우리의 세속적인 방종과 나쁜 생활로 인하여 멸시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나니아와 그의 아내익 형벌이 불신앙의 인간들에게 겁울 주어 하나님께서 그처럼 엄격한 형벌을 주신 그 사람들과 무모하게도 짝패가 되려고 덤벼드는 일을 억제하게 하는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또한 그는 여기서 극악한 종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요, 우유부단한 사람들에 대에서 말하고 있다는 점을 우· 리가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확실히 당시에 예루살렘에는 기적이라든지 혹은­ 성도들의 천사같은 고결함이라든지에 아무 접촉도 가져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누가는 하나님을 무려워하는 어떤 씨가 그 안에 숨겨져 있었던 온건한 사람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우리는 그와 비슷한 일을 본다. 즉 이 세상의 허영에 사로잡혀 그리스도의 멍에률 매는 일에 방해를 받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가르침 가운데서 어떤 신성한 것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가볍게 다루는 일을 꺼려하였다. 그렇다고 해도 동시에 사단은 어떻게 치명적인 쇠 사슬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영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모두 제지하는가가 분명히 나타난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 자신의 관심사에 대하여 그것을 추구하기를 두려워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제시된 구원을 위한 치료법울 고의적으로 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거룩하고 유익한 그런 것들을 보고 동의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훨씬 더 나쁜 상대에 밀려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불결 가운데 여전히 누워있거나 하는 것이다.

 

"15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 ·교황제도주의자들은 순교자의 무덤에서 행해진다고 자기들이 말하고있는 그 거짓된 기적을 지지하고 찬양할 뿐 아니라 순교자들의 유골을 우리에게 자랑해 보이기 위하여 이 대목을 잘못되게 이용함으로써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베드로의 무덤이나 옷이나 혹은 그의 뼈를 만지는 일까지라도, 어찌하여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에 덮이는 일보다 치료의 능력이 없다고 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라고~~~~. 거기 대해서 나는 대답한다. 즉 순수한 신앙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들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누가가 말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사건의 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즉각적으로 단언해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보다 확실한 반증이 따로 있다. 그것온 사도들이 바로 복음의 사신들이었던 까닭에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복음의 신앙을 촉진함에 있어서 효과를 나타내는 한도 안에서 그 은사를 사용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힘을 사도들의 입에 두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그림자에도 두셨던 것이다· 교황제도주의자들이 수다스럽게 지껄이고 있는 기적들 가운데는 그와 비슷한 아무것도 없다기 보다는 차라리 정반 쪽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기적의 목적온 세상으로 하여금 성자들에게 보호를 구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데 있는 것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