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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사도행전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행4:12)

1. 성경 (행4:1~1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1)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2)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3)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4)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5)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6)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7)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8)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9)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0)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1)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2)

 

2. 묵상(Calvin선생 주석 요약본)

"1~4 서론";이 이야기에는 주로 고려되어야 할 세 가지 점이 있다. 첫째는 복음의 진 리가 빚올 발하게 되자마자 사단이 할 수 있는 대로 그 일에 저항하기 위하 여 일어나서 그 가장 초기에 이를 부수어 버리려고 모든 노력을 구사한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이 사단의 모든 간교에 대항하여 요동하지 않고 확고히 서게 하기 위하여,또는 악한 자들의 폭력에 굴복하 지 않게 하기 위하여 꺾을 수 없는 견인불발(堅忍不拔)의 정신을 그들에게 공급해 주신다는 사실이다. 끝으로 우리는 그 결과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 다. 즉 아무리 적이 완전하게 권세를 잡고 또 자기 수중에 모든 지배권을 장악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을 더럽히려고 온갖 수단올 다 부린다 하더라도, 또는 한편 건전한 교리를 가르치는 목사들이 마치 이리의 입에 물린 양처럼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의 왕국을 널리 확장하 시며 그의 복음의 빛을 계속 밝히시며, 그리고 그 자녀들의 안전을 돌보신다 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 복음이 선포되기 시작할 때 반대세력올 일으키는 갖가지의 움직임을 만나며,또 여러 방면으로 그 진로에 방해를 받게됨올 발견할때마다신도들의 마음에는 그 생겨나는 일들이 비록 생소할지라도 힘을 잃거나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 차라리 그런 일들은 사단의 전형적인 노력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일들이 오기 전에 미리 잘 생각해야만 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그의 가르치심과 함께 공중앞에 나타나실 때마다 사단은 확실히 자신의 공세를 퍼부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가 상기해야 할 것은 온갖 위험이나 위협과 두려움이 올 지라도 우리가 그런 것들에게 정복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또는 주께 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신앙의 고백에서 두회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사도들의 굳은 지조가 우리에게 한 시범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인 것이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충실하게 우리의 임무를 수행했을 때 주께서는 마지 막에 승리을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필요가 없는 그런 확신으로써 우 리 는 자위 하여 야 한다.

 

”1 사도들이 백성들에게 말할 때에~~~~” ; 분명히 그들은 불을 끄기 위하여 달려온 사람들처럼 급히 모여 온것이다. 누가는 성전 맡은 자도 왔다고 말하고 또 이어서 그들은 사도들이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마땅치 않게여겼다고 덧붙였을 때 이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사두개인을 이 문제에 대한 더 욱 열성적인 사람들로 지목하고 있다 . 왜냐하면 그들은 일반적으로 제사장들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여기서는 부활이 문제로 되었기 때문에 사두개인들은 다른 누구들보 도 가장 반대하는 입장에 있었 던 것이다 . 그처럼 세속적인  한 종파가 그러한 권력을 가질 수 있었다는것은 실로 유대인들간에 서로 하나의 괴상한 혼란의 증표였던 것이다 . 왜냐하면 영혼의 불멸이 하나의 꾸며낸 이야기로 아무 비난없이 간주될 수 있을때에 하나님께 대한 무슨 경건함이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인가 ?  그러면서 일단 그들이 하나님의 순전한 교리를 그들 가운데서 타락하는 것을 방임 할 때 사람들은 그러 한 흔란의 길에 곤두박질하여 돌진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 다 . 우리는 이러한 타락이 재빨리 뒤따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 모든 악의 길로 빠져가 지 않도록 애써 정신올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성전 맡은 자’는 제사장 가운데서 선 발되었다 고 어 떤 이 들은 생 각한다.  그러나  나는  차라리  그가  로마군대의  어떤  장교였다 고  믿고  싶다 .  왜냐하 면  그  장 소가  자연적으로나  인공적으로나  방비가  공고히  되 어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헤롯은 거기에다 안토니아(Antonia) 요새로 불리우는 하나의 성채 (城普)를 건축했었다. 그래서 헤롯이 거기에 수비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있음직 한 이야기 고,또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키 는 일같은 사태가 생겼을  경우에  그들 이  그  곳을  피난처로  만들 수  없도록  로마  군대의  수비대장이 안전하게 그 성전올 지배했다고 쉽게 생 각된다. 이 사실은 우리가 요 세푸스(Josephus)에게서도 인증할 수가 있다. 이 일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소동을 진압한다는 구실 아래 세속적인 권력의 도움을 애원한 일과 잘 합치한다 .  그러는  동안  그 들은  마치  자기들이  제국의  권리를  보유하는  일을  갈망하고 있었던 것처럼 로마인의 손길의 호의를 추구한 것이다•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 사도들은 감옥에 갇혀버렸으나 그들의 가르침의 효과는 멀리 그리고 널리 펴져서 자유롭게 뻗어 나갔다. 이리하여 역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은자기와 함께 메이지 않는다 (딤후2:9)”는 것을 의기양양하게 자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사단과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맹위를 떨치도록 자유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그들의 모든 음모로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왕국을 촉진시키시고 혹은 그리스도께서 그 양들을 함께 모으시며 그리고 또 아무런 힘도 도움도 없는 몇몇 사람들이 단지 그들의 말만으로써 전 세계가 그들을 향해 날뛰는 발광에서 보이는 힘보다 더한 큰 힘을 보여주는 그 사실을 막아 낼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의 설교가 그처럼 풍성하고 풍요한 과실을 생산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비상한 역사인 것이다. 그러나 더욱 두드러진 사실은 현재의 여러가지 위험이라도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신앙의 수반물로 신봉하는 일에서 두려움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이 초신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발점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가르침의 효과로 인하여 자신의 몸을 내놓아 손으로 만져 보게 하는 것 보다도 또는 사람들의 눈으로 목도하도록 나타나신 것보다 더 분명하게 자신이 살아 계심을 보여주신 것이다. 믿는 사람의 수효가 약 오천명 가량이나 증가되었다고 말해진데 대해서는 나는 그것을 새로 가입된 사람들의 수효라기 보다는 전체 교회의 회원 수로 보려고 한다.

 

”5 이튼날에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이~~~~모였는데” ; 악한 자들은 복음과 그리스도의 이름을 없이하기 위하여는 어떠한 간계도 남김 없이 사용하였는데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좌절시켰기 때문에 그들의 소망은 성취되지 못한채로 남아있다는 사싫은 여기서 주목할만한 일이다.

 

“7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께 대한 열심을 지니고 있는 체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 돌려져야 할 영예가 다른 이에게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체 하였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들은 마치 자기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광적인 수호자인 것처럼 행동한 것이다.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 누가가 이 말을 분명하게 첨가시켜 놓은 것은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 즉 베드로가 그 처럼 훌륭한 말을 한 것은 자기자신의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일개 여인의 소리로 인하여 벌벌 떨면서 그리스도를 부인하였던 그 베드로가 성령의 능력으로써 고무되지 않았다면 그러한 성대한 의식을 갖춘 공회 앞에서 전적으로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는 지혜와 담력을 크게 필요로 하였다. 그런데 그 둘에 있어서 그는 그처럼 뛰어났기 때문에 그의 대답은 정말 훌륭한 것이었다. 그는 이제까지의 그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이제 이 사실은 우리에게 두 가지의 유익을 준다. 왜 냐하면 그 교리 가 성령으로부터 나왔다고 이야기될 때에 그 칭찬은 즉시 다음에 뒤따를 그 가 르침을 도입하는 일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우리의 신앙고백을 하게 될 때는 언제나 우리의 심정과 마음과 영올 인도해 주실 능 력과 지헤의 성령을 주께 구하도록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성령의 충만함이 란 넘치는 가득찬 분량을 의미하는 말이다.

 

”9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 여기서 베드로는 제사장들이나 서기관들을 포학한 자로 비난하고 있는 것을 의심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마치 사도들이 무슨 흉악한 큰 죄를 범하기나 했던 것처럼 칭찬을 받아야 마땅한 선행에 관해서 불공정한 심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일 한 병자에게 건강을 회복시켜 주었다는 일 때문에 고발되고 있다면”하고 그는 말한다. 베드로는 여기서 심문하고 있는 바로 그 자체보다도 그들의 마음의 사악한 태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일 사도들이 기적을 가장해서 백성들올 하나님께 대한 참되고 성실한 예배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했었다면,종교가 이 현세적 생활의 모든것올 훨씬 능가하는 것이기 때문에,그들은 자기들의 한 일에 대한 답변을 하도록 소환받는 일이 당연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발자들은 악한 마음으로 또는 아무런 이유없이,크게 존경을 받아야 할 사항을 가지고 거기서 범죄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는 그 일에 대한 확신 의 뒷받짐을 가지고 그들에게 대하여 조롱끼 섞인 서론으로 가법게 책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 왜냐하면 그 들이 선행을 정죄하기 위해서 재판관의 자리에 앉아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그는 좀 더 중요한 사항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그 점올 잠간 언급하는 것 뿐이다.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 내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베드로는 자기가 만일 큰 목적에 손을 대려는 의사가 없었다면 여러가지 둔사를 구사하여 도망칠 길을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적이 그리스도의 이름이 영광을 받게 되는 목적으로 수행된 것이기 때문에 그는 즉시 그 이야기로 돌아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다음 의 사실올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그는 자기가 그의 가르치심올 확증하는 징표를 가질수 있도록 하나님의 그러한 최고의 능력의 대행자가 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 그 진행과정에서 악한자들은 불가불 자기들이 할 수 있으면 숨기고 묻어 버리려고 택했던 일들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 그들의 모든 책략올 기울여 자기들이 성취해 놓은 모든것올 베 드로는 그들의 바로 면전에서 선포하게 된것인데 , 그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되는 일을 그들이 매우 마땅치 않 게 여기는 일들이다. 우선 베드로는 그 기적을 그리스도에게 돌린다 . 다음으로는 죽은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올 부여 받 았다는 사실이 불합리하고 신빙할 수 없는 일로 여겨지기 때문에,그는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다고 증언 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 셨기 때문이라고 한 것이다. 이리하여 그 기적은 그리스도의 부활올 선포하는 기회를 그에게 준 것이다. 이 증언올 통하여 베드로는 그가 참된 메시아였음을 입증하려고 한 것이다. 그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죽였다 고 그들에게 회상시킨다. 그것은 단순히 그들이 자기들의 죄 과를 인식하도록 하기위해서나 그들을 책망하기 위해서 이 아니요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거스리는 일이 헛된 수고라는 것을 깨닫고 그로써 자기둘의 광폭한 어리석음을 단념하고 그 비참하고도 불행한 결말에 이르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11 이 예수는~~~~버린 돌로서” ; 그는 성경의 증언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입증한다. 즉 이들 교회의 성직자들이 영광스러운 칭호로 높이 들려잇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또한 악의에 차서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원천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갖가지의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서 간파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를테면 그들이 말살하려고 했던 그리스도 이외에 아무에게도 구원이 없다는 것을 선언하므로써 베드로는 그 선언으로 제사장들을 찔러주려고 했던 것이다.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 이미 앞서 말한 것을 그는 첨가 설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