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눅22:31 ~38)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31)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32)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33)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34)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35)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36)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37)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38)
2. 묵상
‘밀 까부르듯 하다’는 표현보다는 마태복음 3장 12절의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에서 쭉정이를 갈라낼 때 알곡은 심히 흔들리게 된다. 여기에서 사탄은 다른 목적으로 제자들을 흔들어 댄 것이지만 마치 키질을 하면 알곡들이 흔들리듯이 제자들이 사방으로 흔들리고 요동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고난 이후 사탄에 의하여 심히 공격을 받게 될 때를 대비하여 기도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보호하심에 그들 자신을 맡기고 의지하게 하기 위하여 말씀하신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주의 명령으로 주의 복음을 전도하러 나아갔을 때에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신 것을 일깨우셔서 사탄의 공격에 대비하여 영적 전투의 준비를 할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심치 말고 말씀의 검, 성령의 검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셨고. 주님은 말씀대로 대속의 은총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갈 것임을 거듭 말씀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한다. 그들은 실제로 검을 주님께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라고 대답했으며 주님은 그들의 무지를 보시면서 “족하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주님께서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라는 말씀에 어깨가 으쓱한 베드로는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의 경고처럼 주님을 세 번 부인하게 된다.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늘을 사는 신자는 이런 베드로를 보면서 인간의 의지로 믿음의 생활이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늘 깨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해야 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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