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신앙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눅22:15)

1. 본문 (눅 22:14 ~23)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14)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15)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16)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1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18)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19)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20)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21)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22)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23)

 

2. 묵상
누가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유월절을 준비하게 하시고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는 장면이다. 14절에 “때가 이르매”는 십자가의 고난 즉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택하신 자기 백성을 위하여 화목재로 죽으신 대속의 은총을 위한 그 십자가의 고난의 때가 이르매, 15절에서 주님은 인자로 오셔서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라고 말씀하심은 자원하셔서 자기 백성들에게 대속의 은총을 베푸시기를 간절히 원하셨다는 말씀으로 이해된다.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는 자기 백성들을 위한 대속의 은총이다.

 

16절에서 주님은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고 하신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다시 유월절을 먹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으로 신자는 우리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며 영원한 천국에서 살며 주님과 성찬을 하는 그날을 사모해야 한다.

 

19절에 떡을 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고 하신다. 떡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삼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 떡의 의미를 참되이 알고 받는 자마다 영적으로 예수님의 몸을 받는 일에 참예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성찬 때마다 떡을 받아먹을 때마다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 제물로 받쳐진 그 살, 곧 하나님과 우리와의 화해를 위한 대가가 되기 위해 찢겨진  그 살을 보아야만 한다.

 

20절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의 이름을 불러 말씀하시면서 새 언약이라 하신다. 신자들 각 개인에게  아낌 없이 베푸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각자의 축복으로 권하고 있다.  영적으로 보혈을 마시는 것 즉 정해진 행동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가롯 유다는 주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탐욕에 눈이 멀어져 있음을 우리는 발견한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로 하여금 반역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유다의 반역을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쪽으로 돌려 놓으신 것 뿐이다. 그는 주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어야 했다. 그래서 주님은 마태복음 26장 24절에서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으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고 하셨다. 신자는 항상 깨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여야 함을 오늘도 깨닫는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