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 (요11: 53~57)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3)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54)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55) 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56)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57)
2. 묵상 (Calvin선생의 주석 요약본)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 복음서 기자는 원수들이 분노 중에 그를 찾으리라는 것을 알면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피하셨다’ 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서 아버지의 맡기신 직분을 피하기 위해서 도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의 유일한 의도는 아버지께서 정하신 때에 자발적인 죽음을 죽기 위해서 자신을 바치는 것이었다. 복음서 기자가 언급하고 있는 모의는 그리스도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를 추락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미 그리스도를 제거하기로 작정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그들의 결의를 어떻게 실행에 옮기느냐 하는 것이었다.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 우리가 여기서 읽는 동네 이름에 관하여는 나는 그것이 잘못 발음 되거나 아니면 아주 새로운 동네 이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바벨론 포로 이후에 언어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으며 또 그 나라가 얼마나 다르게 보였을 것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옛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지명이 언급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 유월절 제사를 드리기 전에 스스로를 성결케해야 한다는 특별한 명령은 없었다. 그래서 복음서 기자는 전부를 말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왔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부정한 자는 아무도 그것을 먹도록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이 성결과 자발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행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명절 전에 성결 예식에 의하여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유월절에 먹는 것이 허락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복음서 기자의 목적은 그리스도가 유대 전역에 얼마나 잘 알려져 있었는가를 보여주자는 데 있었다. 성전에 모여든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 왔든지 주로 그리스도를 찾고 그에 대하여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이자는 데 관심이 있었다. 그들이 인간적으로 주님을 찾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찾음으로써 그리스도가 공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은 대제사장의 횡포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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