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성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과 그의 나라와 그의 통치와 그의 미래를 심층적으로 인식하고 자기 삶에 체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독교 영성은 기본적으로 신학적 통찰 없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영성은 곧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열정적인 기도와 말씀읽기, 봉사 같은 실천을 통해서 영성을 확보하는 것이지 신학적 이론으로 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런 주장은 부분적으로만 옳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영성은 경우에 따라서 단순히 인간의 심리적 작용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바른 신학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생명의 영이신 성령의 활동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른 영성과 바른 신학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신학적 영성이야말로 신앙을 심화하는 가장 바른 길이다. ("속빈설교 꽉찬설교 (정용섭설교비평)" 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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