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수19:1)

1. 성경 (수 19:1 ~ 9)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1) 그들이 받은 기업은 브엘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2) 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3) 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4)  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수사와 (5) 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열세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6) 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7) 또 네겝의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읍들을 둘러 있는 모든 마을들이니 이는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라 (8)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9)

 

2. 받은 은혜

야곱은 창세기 49장 5절로 7절에서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5),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6),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7)"라고 저주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의 저주대로 여호수아서를 비롯한 성경 전체에서 비준하셨다. 이후 성경은 시몬지파에서는 어떠한 사사나 예언자도 배출되지 않았다. 

매일 매일 삶을 살며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고민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에 힘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레위지파는 대오 각성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신앙을 지키는 파수군의 역할을 하지만 시몬지파는 끔찍할 만큼 비참한 그들의 미래를 보게 된다.  오늘을 사는 우리 가족은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를 바란다.

 

3. 묵상 (Calvin선생 주석)

이어서 시므온 지파의 추첨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영예의 표가 아니라 수치의 표이다.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를 두고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49 : 7) 하고 예언한 바 있다. 물론 레위의 처벌은 완화되었을 뿐 아니라 그의 후손이 그 민족의 신앙의 길을 살피는 파수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탁월한 위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시므온의 경우 야곱이 예언한 분산은그의 지파 자손들이 유다 지파의 영토 안에 있는 몇 개의 성읍을 기업으로 받으면서 그대로 성취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비록 멀리 홀어지지는 않았지만 남의 땅에서 나그네로서 홀어져 살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잔인할 뿐 아니라 위증해가면서까지 저지론 살육 때문에 서로 다른 지역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조상의 죄악이 그의 후손에게 미치며 여호와께서는 그가 자신의 종에게 지시한 판결을 그대로 비준하신 셈이다. 그와 동시에 추첨의 진실성이 여기서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유다가문의 땅 가운데 일부가 취소되고 있는데, 여기서 다시 우리는 분배 자들이 공평을 지키느라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지만 실수를 범했으며 그 실수가 드러나는 대로 부끄러워하지 않고 고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들이 성령의 인도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부분적으로 실수를 범하는것을 전혀 이상하게 볼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종들이 자신들의 명성을 과시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뜻에서 그들이 판단력이 없이.지내거나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내버려 두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분이 그들의 경솔과 자신만만한 졸속에 대해서 처벌을 받는 것은 그들이 처음부터 정확하게 각자의 몫을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이 점을 그들은 소홀히 .했었다.  그들의 서투른 일처리 때문에 유다자손은 터무니 없이 많은 지역을 배당받았다가 다옴에 공 평한 원칙에 따라 일부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후에 씁쓸하게 빼앗기느니 보다는 처음부터 정확한 경계선을 할당 받는 편이 그들에게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각지파마다 마차 그 땅이 무제한하게 넓은 것처럼 자기들도 넓고 광활한 지역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헛된 꿈을 가졌을 것을 생각해 보라. 

 

"9.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자손의 기업중에서 취하였으니~~~~" ;  유다 자손들은 그들이 이미 할당 받은 기업의 일부를 빼앗기는 것이 부당하다면서 항의하지 않고 온건한 자세를 취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을 만하다. 그들은 얼마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그의 권위에 따라서 그 땅을 차지 했노라고 떠들어 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지파에게 손해나 해를 끼치지 않고서 그들이 소유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을 받았다는 것이 모든 지파의 공통된 의견으로 결정되자 그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 추호도 왈가 왈부 하지 않고 당장 물러서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들먹였더라면 그것 역시 거짓 되고 사악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판단에 따라서 팔요 이상의 땅이 배정되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추첨을 통해서 그 지역을 잘못 정하셨다는 이야기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남에게 손해가 되는 것을 자신들이 받는 것은 나쁘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기꺼이 그것을 포기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아무런 기업도 받지 못할 자기 형제들을 환영하고 있다. 아니 자신들이 이론의 여지없이 자신들의 것으로 여겼던 땅을 그들과 함께 나뉘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