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에 의하여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존 칼빈에 의하여 완성된 종교개혁은 개혁주의를 칼빈주의로 칭합니다. 칼빈주의는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 점에 비하여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자였던 야고부스 아르미니우스(1560~1609)와 그 제자들이 발전시킨 알미니안주의, 즉 자유주의는 인간의 자유와 능력을 구원에서 인정한다는 부분에서 구원론적 차이를 지닙니다. 알미니안주의를 따르는 교단은 감리교단, 재림교회, 성결교단, 오순절파교단 등이 알미니안주의를 수정한 웨슬레주의를 구원론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1576-1581년 아르미니우스가 레이던에서 학업을 닦을 당시, 신학교수들은 람베르투스 다네우스, 요한네스 드루시우스, 귈라우메(귀욤) 퓨게리우스, 요한 콜만 등이었는데. 특히 콜만 교수는 강력 칼뱅주의가 하나님을 '독재자/집행자'로 만들었다고 가르쳤는데, 이것이 젊은 아르미니우스의 마음에 강한 인상을 심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미니우스는 훗날 레이던 대학교 교수가 됩니다. 1582-87년에는 암스테르담 상인 길드의 장학금을 받아, 제네바와 바젤에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1582년 제네바에 머물기 시작하면서, 칼뱅의 후계자 테오도르 베자의 수하에서 공부하던 아르미니우스는 마르부르크 대학 시절에 배운 라무스 기법(프랑스 신교/위그노 학자 페트루스 라무스의 수사학/논리학/교육학 이론체계)을 활용하던 중, 그곳 학자(베자 자신이라는 설이 있지만 근거가 약하다)와 다소 갈등을 빚게 돼, 잠시(1582-84) 제네바를 떠나 바젤로 가서 J.J 그뤼네우스 교수 밑에서 공부한다. 다시 제네바에 돌아온 그는 새로 요한네스 브텐보가르트 등의 친구를 사귀는데, 브텐보가르트는 훗날 칼뱅주의 학자들과의 논쟁에서 아르미니우스의 주된 도우미가 됩니다.
일설과는 달리, 제네바 유학 시절 아르미니우스와 스승 베자와의 관계는 퍽 좋았음에 틀림없습니다. 베자는 아르미니우스의 귀국을 앞둔 1585년, 암스테르담 시의회에 보내는 썩 좋은 추천서를 써 주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물에 대한 민감한 통찰력과 분별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경건으로써 조절된다면...가장 큰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습니다." 베자의 이 축복은 훗날 아르미니우스가 자신과 칼뱅주의의 최대 적수가 되는 '가장 큰 열매'를 낳게 되었으니, 일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가 칼빈주의로 대변되는 아미니안 주의로 대변되는 자유주의가 시작된것입니다. 우선 교리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칼빈주의 | 알미니안 주의 |
인간의 전적 무능력 또는 전적 타락 | 선을 행할 수 없는 자연적 무능력 |
무조건적인 선택 또는 특별 예정 | 예지에 기초한 조건적 선택 |
제한적 구속 | 인간의 개인적 믿음에 의해 제한되는 보편적 속죄공로 |
불가항력적 은총 또는 유효한 부르심 | 선행적 은총과 거부할 수 있는 은총 |
최종적인 견인 | 조건적 견인 |
교단으로 보면 감리교단과 오순절파 교단이 알미니안 주의이고 그외 통합교단과 합동교단과 고신교단은 개혁주의를 대변하는 칼빈주의이며 기독교장로교단은 칼빈주의에서 신정통주의를 대변하는 칼바르트신학을 따르는 일종의 자유주의입니다. 고신교단에서 신조로 삼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이 개혁주의 신학자 장로들이 모여서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1643년에 시작되어 1,163회에 걸처서 토의를 거쳐서 칼빈신학을 Base로하는 개혁주의 신학에 의거 성경을 교리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장로교단은 대체적으로 신조로 하고 있습니다. 원죄와 자범죄로 인하여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자기 힘으로는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사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데도 알미니안주의에 근거한 자유주의자들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사탄의 유혹과 죄악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또한 성경을 자구적으로 해석하는 등 인간의 전적인 부패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구원하신다는 것을 부인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만 공부를 해 둬도 잘못된 강론을 피할 수 있는데도 이를 등한히 하면서 개혁주의의 가면을 쓴체로 자유주의의 강론을 하는 이들이 교회에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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