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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선생주석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신26:10)/추수감사절의 지키는 방..

1. 성경 (신26:1~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1)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2)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3)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 (4)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5)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6)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7)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8)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9)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0)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11)

 

2. 묵상 (Calvin선생주석)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사~~~~~" ;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 영혼을 위한 세금을 바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찬가지 이유로 해서, 그들의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만물을 바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즉, 그것은 그들이 그들 자신과 그들이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하여 있다는 것을 고백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그 백성을 구별지어 주는 유일한 것이었으며 세금은 그들의 해방의 상징으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궁홀로 인해 구속되었기 때문에 그들 자신이 자유로운 것을 인정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러나 첫번째 실과를 드림으로써, 그들은 그 땅이 하나님께 종속되어 있다는 것과 그들은 그 땅의 소작인에 불과하므로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통치권과 소유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따라서 그들이 선택받았음을 해마다 새롭게 회상하도록 하려는 것이 이 토지 소산의 맏물의 목적이었다.

 

가나안 땅은 그들에게 고유한 기업으로 주어졌고 거기에서 그들은 경건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을 경배하여야 했으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방인들의 경우처럼 아무 것이나 먹이신 것이 아니라니라 자녀들처럼 먹여 주셨고 따라서 그들의 음식은 신성했다는 것을 상기하여야 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첫 소산물의 봉납의 한 덕분인만큼 다른 곳에서 다시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의 양식은 하나님께로 부여받은 것임을 경건히 인정하면서 그 만물을 드리도록 명하여졌다는 것을 우리가 알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민족들과 분리되어, 그들은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만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 기 위해 그 주된 목적을 여기에 삽입시킬 필요가 있다.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  우리는 첫 소산물로 인해 그 해에 얻은 모든 토지 소산이 하나님께 성별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 백성은 그것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앙심을 증가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는 자이시며,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는 분이심을 날마다 체험하였던 것이다. 이 전형적인 의식은 사실상 그쳤으나 바울은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권함으로써(고전 10: 31), 실질적으로는 그것을 아직도 지키고 있음을 우리들에게 말해 주고 있다. 첫 소산을 바쳐야 하는 장소와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거기에 두시겠다고 하신 이유에 관해서는 후에 제물을 다룰 때 살펴보기로 하겠고 지금은 단지 현재의 주재에 관련되어 있는 것만 잠시 언급하기로 하겠다.

 

"3. 당시 제사장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 이 말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자신의 힘이나 행운에 의해서 그 땅에 대한 주권을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에 의해 그리고 그의 약속을 따라 얻어진 것임을 고백하였다. 이 문장에는 두개의 절 (clause)이 들어 있다.  첫째는, 하 나님께서 그 땅을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의 기업으로 허락하실 것을 무료 로 약속하셨다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자손들을 인도하여 소유케 하셨을 때 뿐만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평화롭게 즐기게 하심 으로써 그의 은혜를 더하심으로써 그의 약속을 이행하셨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께서 그들의 열조를 그의 은총으로 감싸 주시고 그들에게 그의 긍율을 주시기 전의 상태가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를 알릴 것을 명하시면서 이와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더욱 상세히 펼치시고 있다. 5절의 원어는 대답하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나는 그것을 히브리어를 따라   '이야기하다' 또는 '말하다' 로 번역하고 있다.

 

'입증하다'라는 뜻이 더 나은 경우가 아니라면 위의 두 가지 의미가 매우 적합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해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엄숙한 고백이 여기에 지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혈통을 아브라함으로부터 계산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찬란히 빛나게 되었던 야곱으로부터 계산하고 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서 부득이 도망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그의 대부분의 생애를 아랍(Syria)에서 보낸 다음 (그는 늙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기근으로 다시 애굽으로 가서 마침내 그곳에서 죽었다. 그러므로 그 땅이 상속권이나 그들 자신의 노력에 의해 그들에게 떨어진 것은 아니었 다. 그들의 조상 야곱은 거기에서 우거하는 것조차도 혀락받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를 아람 사람이라 부르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라반의 딸들과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에 수년간을 괴로와하였을 때  그는 가나안 땅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그는 그가 선택한 땅에 수 년간 거하는 것으로 만족하였으므로 그의 후손들이 그의 오랜 망명생활로 인해서 그가 나그네였고 순례자였다고 고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마찬가지 이유로 해서 그들도 역시 타국인으로 간주될 수도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 야곱이 기근으로 애굽으로 내려가야만 했을 때 다시 가나안 땅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으며, 거기에서 그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우거한 후에 강대한 민족으로 되었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그들이 애굽에서 태어났고 거기에서 그들의 이름과 종족이 시작되었으므로 애굽사람이었음을 이처럼 인정하고 있다. 나머지 귀절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가나안 땅으로 인도되었다는 사실을 더욱 확증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폭군의 압제를 받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어주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구속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게 해 준 그 이적과 기사들을 송축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데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서슴치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깨끗한 예배를 이교도들이 만들어 낸 모든 우상숭배와 대조시키도록 만들기 위 한 것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냉담한 경건의 연습에 불과할 뿐 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절에서 "너는 즐거워할지니라"라는 말을 하나의 약속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 그의 확실한 축복을 제시함으로써 그 백성 들로 하여금 더욱 열심히 '사모하게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연결사(coupla)를 때를 나타내는 부사 '그 때에 (then)'로 바꾸어 :놓는다면 의미는 더욱 분명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먹고 마실 때 그것을 하나님의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나타내는 증거로써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 주된 목적이라는 사실을 요약해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의심보다도 더 비참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에게 믿음없이 먹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이러한 확신을 우리에게 특히 요구하고 있다 (롬 14:23).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그들의 의무에 힘쓰도록 하기 위해 모세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그들의 감사를 표현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선물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마음껏 기뻐할 수 있게 되리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민 15장 20절. 너희의 처음 익은 곡식가루 떡을~~~~" ; 그들의 처음 익은 곡 식가루 먹을 드리라는 또 다른 종류의 첫 소산이 여기에 요구되어 있다. 그들 의 실과와 곡식 중에 첫 소산이 바쳐졌으나 떡 자체를 바치는 것에서 그것이 더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곡간에서 뿐뿐만 아 니라 방앗간에서 그리고 솥에서도 그들이 그들의 감사를 표시하게 만들어 그 들이 떡을 먹는 동안에도 하나님을 그들의 눈 앞에 모시게 하고자 했다

 

"출 22장 29절. 너는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을 드리기에~~~~" ; 우리는 이 귀절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소유물을 하나님께 바 친다는 목적에서 토지의 첫 소산을 바쳤다는 사실을 이끌어낼 수 있다. 모세 는 그들이 그들의 신선하고도 풍성한 실과와 그들의 초태생을 하나님께 거 룩히 구별하여 바치는 일을 더디게 하지 말라고 지시함으로써 이 두 가지를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초태생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들의 족속과 가축을 보존시켜 주신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그들의 해방을 다 시금 회고하였다. 더우기 그들에게 날마다 양식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었다 는 사실이 그들의 구속의 은혜에 첨가되었다. 나는 포도주가 즙틀에서 더욱 풍성히 나오기 때문에 중만(fulness; 3)이라는 단어가 포도주를 한정하 고 기름은 조금 더디게 흐르기 때문에 짜내 다' (tear; 4)라는 단어는 기 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나는 '충만'이라는 단어를 단지 마른 실과에 적용하는 그들의 구견해에 찬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충만 을 포괄적인 용어로 받아 들이고 '짜내다'라는 단어가 액체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마치 모세가 그들에게 포도와 올 리브 열매 뿐만 아니라 그 열매에서 나온 줍들도 바치도록 명한 것으로 보 는 것이 더 타당하게 여겨진다. 다른 귀절이 이러한 명령을 즉, 그들은 하 나님으로부터 첫 열매를 사취해서는 안되며 그들을 구속해 주신 그 일을 까 마득히 묻어 버리고 먹고 마시는 데에 있어서 그들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되 고 오히려 이러한 몫의 열매로써 그 해 전체의 양식을 성별케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고 있다. 이처럼 모세는 결코 모호하지 않게 하나님의 명 령을 매우 자주 되풀이하여 가르쳐 주었지만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자마자 이러한 모든 가르침을 멸시하고 무시했는데 이에 대한 원망이 말라기 3장()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