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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주석/여호수아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수19:51)

1. 성경 (수 19:40~51)

40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41 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42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43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44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45 여흣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46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47 그런데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셈과 싸워 그것을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였음이라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셈을 단이라 하였더라
48 단 자손의 지파가 그에 딸린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들의 마을들이었더라
49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50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더라
51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

 

2. 받은은혜

 

 

 

3. 묵상 (메튜헨리목사 주석)

[단지파가 받은 유업]

단 지파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진의 4부대 중 맨 뒷 부대의 지휘관이었지만 가나안에서 맨 끝으로 기업을 받았다. 그의 기업은 가나안의 남쪽 부분이 되었는데 동쪽으로 유다와 서쪽으로 블레셋 사이였고, 북쪽으로 에브라임과 남쪽으로 시므온 사이에 위치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수많고 힘이 센 지파를 위험한 위치에 세우사 이들의 악한 이웃인 블레셋을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시었다. 그러한 예는 삼손에게도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1. 이 지파가 제비를 뽑은 것 중에 소라와 에스다올이 있었다. 단 지파는 이 주변에 진을 친 것 같은데 이 곳에 대해서는 우리가 삼손의 이야기에서 읽게 된다. 그리고 이 가까이 에스골 골짜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정탐들은 그 유명한 포도송이를 가지고 왔었다. 얍보 혹은 욥바가 이 기업내에 있었다.

2. 여기에 언급되는 바와 같이(47절), 이들은 자기들 자신의 노력과 용기로 땅을 얻었다. 그런데 그것은 굉장히 넓은 땅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삿 18:7 이하).

 

 

[땅 분배의 완료 (여호수아 19:49-51)]

땅을 분배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마지막 절에서 엄숙하게 결말을 짓기 전에-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하도록 일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여기서 여호수아에게 할당된 특별한 기업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다.

 

1. 그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가장 연장자이고 위대한 사람이며 가나안 점령을 지휘한 사람으로서 자기와 자기 가족이 가장 먼저 기업을 갖겠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맨 나중에 기업을 받는다. 그는 자기가 한 모든 일이 자기 나라의 선을 추구한 것이지 자기의 사욕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기를 원했었다. 그는 자기 백성들이 모두 정착할 때까지 떠돌이로 지내는 것을 만족하게 생각했다. 여기서 그는 자기 개인의 만족보다는 공공의 복리를 더 앞 자리에 두는 위대한 본보기를 만인에게 남기었다. 우리도 공공의 일을 앞세우도록 하자.

2.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서 자기의 기업" 을 소유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갈렙에게 기업을 가지도록 하셨을 때(14:9), 여호수아에게도 마찬가지로 약속을 주셨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는 이 선택을 하는데 상당히 유의했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가 소유한 이 분깃은 배나 기분 좋은 것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반 섭리에 의해서 남겨진 것이 아니라 특별한 약속에 의해서 남겨진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는 에브라임 산에서 자기 분깃을 선택했다. 이 산은 자기 지파에 속한 산이며 거기서 자기 자신을 그 공동체 속에 집어 넣었다. 그는 자기의 특전을 사용해서 다른 지파의 기업 가운데서, 예를 든다면 유다 지파의 기업내에서도 자기 분깃을 선택할 수 없었을 것이며 그렇게 한다면 자기 자신을 다른 백성들과 구분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한 인간의 우월과 명예가 자기 가족이나 국가를 수치스럽게 하고 자기를 고립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회막은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내에 세워졌다. 여호수아는 자기가 그 회막에서 멀지 않은 곳에 머물겠다고 기대했을 것이다.

4.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에게 기업을 주었다" 고 이야기되고 있다(49절). 이것은 그의 겸손을 증거해 주는 것이 된다. 그는 자기 백성들의 동의와 승낙이 없이는 기업을 가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비록 어떤 사람보다도 위대했지만 전체 회중보다는 훨씬 작은 존재였다. 따라서 자기 가족의 재산까지도 하나님의 지도 아래서 백성들의 동의를 얻어서 가지기를 원했다.

5. 그 분깃의 성읍은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다시 건축해야만 했었다. 다른 백성들은 자기들이 세우지 않는 집에서 살아가는데 여호수아는 스스로 집을 세워야만 했었다(이것은 근면과 비천한 일에 대한 만족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신기하고 화려하게 할 필요는 없으나 급히 세워야 했다. 우리의 주 예수님도 우리들 가운데 오셔서 사시면서 자신은 머리둘 곳도 없이 지내시며 우리를 위해서는 쉴 곳을 예비하셨다. 그러나 호화스런 모습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모습이었다. "그리스도도 자기를 기쁘시게 하지 않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