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 주석/호세아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호4:6)

1. 성경 (호4:6 ~ 7, 6:6)

4:6 ~ 7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6)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7)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6)

 

 

2. 묵상
1)박윤선박사 주석

호 6 : 6

  나는 인애를...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헌신뿐만 아니라 이웃을 향한 진실한 사랑까지도 포함한다.  만약 사랑과 진실없이 위선적이고 공허한 제사와 번제를 드린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일일 뿐이다. 하나님은 거짓된 의식과 허울좋은 희생을 역거울 정도로  미워하신다(사 1:11-17;암 5:21-24;미 6:6-8).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의식적인 제사와 제물보다도 더없이 나은 것이다(막 12:33). 한편,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경건과  형식주의를  책망하고  긍휼과  자비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다(마9:13;12:7). 따라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는 곧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이며 인애라고 볼 수 있다.

 

호4:6 ~ 7

호 4 : 6

  내 백성이...망하는도다 -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멸망당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다아트'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1절)이 없어서였다. 이 지식은 제사장들에 의해서 율법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전해지는 것이었다(신 31:9-13;33:10;말 2:7).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이 바로 율법에 기록되었기 때문에(신 30:15,16) 이스라엘  백성이 지식이 없는 것은 율법을 마땅히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의 책임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제사장의 불성실함을 문책하고 그 백성들을 파괴하신다.


   네가...잊어버리리라 - 율법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거부하는 데서 오는 망각의 죄악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율법에 무관심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버릴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서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을 빼앗아버리신다. 그런데 제사장 직분은 이스라엘 전체와 관련된 것이었다(출 19:6). 때문에 하나님이 그 자녀들을 '잊어버리는 것'은 더 이상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되지 못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이방인과  같게  하시는  것이다(Keil).

 

   호 4 : 7

  저희는...욕이 되게 하리라 - 여기에서 '번성'(라바브)은 이스라엘이  인구의 증가를 포함하여 부와 번영으로 강력한 나라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런데  여로보암 2세 때의 번영은 오히려 이스라엘에 사악함이 충만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우상 숭배에서 얻어지는 결과로 생각하는 제사장들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제사장과 백성들의 죄악을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영화와 명예(카보드)를 빼앗아 수치와 부끄러움(칼론)으로 만들어 버리신다.

 

 2) 호크마주석

호6:6
나는 인애를...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헌신뿐만 아니라 이웃을 향한 진실한 사랑까지도 포함한다. 만약 사랑과 진실없이 위선적이고 공허한 제사와 번제를 드린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일일 뿐이다. 하나님은 거짓된 의식과 허울좋은 희생을 역거울 정도로 미워하신다(사 1:11-17;암 5:21-24;미 6:6-8).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의식적인 제사와 제물보다도 더없이 나은 것이다(막 12:33). 한편,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경건과 형식주의를 책망하고 긍휼과 자비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다(마 9:13;12:7). 따라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는 곧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이며 인애라고 볼 수 있다.

 

호4:6 ~ 7

4:6
내 백성이..망하는도다 -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멸망 당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다아트'(* )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1절)이 없어서였다. 이 지식은 제사장들에 의해서 율법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전해지는 것이었다(신 31:9-13;33:10;말 2:7).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이 바로 율법에 기록되었기 때문에(신 30:15,16) 이스라엘 백성이 지식이 없는 것은 율법을 마땅히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의 책임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제사장의 불성실함을 문책하고 그 백성들을 파괴하신다.


네가...잊어버리리라 - 율법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거부하는 데서 오는 망각의 죄악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율법에 무관심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버릴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서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을 빼앗아버리신다. 그런데 제사장 직분은 이스라엘 전체와 관련된 것이었다(출 19:6). 때문에 하나님이 그 자녀들을 '잊어버리는 것'(* , 솨카흐)은 더 이상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되지 못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이방인과 같게 하시는 것이다(Keil).

4:7
저희는...욕이 되게 하리라 - 여기에서 '번성'(* , 라바브)은 이스라엘이 인구의 증가를 포함하여 부와 번영으로 강력한 나라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런데 여로보암 2세 때의 번영은 오히려 이스라엘에 사악함이 충만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우상 숭배에서 얻어지는 결과로 생각하는 제사장들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제사장과 백성들의 죄악을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영화와 명예(* , 카보드)를 빼앗아 수치와 부끄러움(* , 칼론)으로 만들어 버리신다.

 

3) 칼빈주석

여기서 이 예언자는 제사장들의 게으름에 대하여 명백하게 책망하고 있다. 제사장들이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주께서 백성들 위에 세워 놓으신 자들이었다. 왜냐하면 제사장들이 태만하였다는 것이 그 백성들로 하여금 변명을 하기에 유리하도록 하거나 그들의 과오를 경감시키도록 도와 줄 수도 없었지만 우리의 예언자 호세아는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할당하여 주신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정당하게 그들을 책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은 제사장들에게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동시에 간접적으로 그 백성의 자발적인 맹목을 규탄하시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 백성이 특별히 그러한 죄악을 원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서 순수한 교훈이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소멸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었겠는가?라고 질문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말하는 바와 같이 그들의 무지는 엄청난 것이었다. 이것은 오늘날 많은 악인들이 하는 일과 동일한 것이다. 그들은 어둠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자기들의 주변으로 어둠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이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무지에 대하여 어떤 변명을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맨 먼저 제사장들을 공격하셨지만, 그는 그 백성 전체를 포함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교훈이 백성들 중에서 지배력을 행사했어야 할 만큼 그만한 세력을 떨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께서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은망덕에 대하여 책망을 하셨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 중에 천상의 슬기의 빛을 붙여 놓으셨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율법이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에 충분했을 만큼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하늘의 슬기를 그들에게 주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기의 율법을 주셨을 때에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빛을 비추어 도 주신 것과 같았다. 그러면 어째서 이스라엘 백성이 무지를 통하여 멸망하였는가 ?   그것은 바로 그들이 하늘의 빛에 대하여 자기들의 눈을 감았기 때문이며 이 영원한 아버지의 슬기를 배울 만큼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그 백성의 죄과가 여기서 경감된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그들이 율법의 교훈을 악의적으로 짓밟아 버렸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규탄하고 계신다. 왜냐하면 율법은 그들을 인도하기에 적절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백성은 멸망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에 율법을 배우지 않고서 멸망을 당하였다.


그러나 이 예언자들은 그 백성 전체에게 뿐만 아니라 제사장들에게도 심판의 보복을 선고하였다. 그는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특별히 제사장들에게 선포한 말씀이다. 주께서는 그들이 지식을 배척한 것에 대하여 규탄하였다. 그런데 지식이란 말라기가 말한 바와 같이 그들의 입술에서 찾아야 했고(말 2 7) 모세도 똑같은 점을 지적하였다(신 33 : 10). 제사장들이 그 제사장의 직책 자체를 떠나서 그 직책의 위엄과 명예만을 추구하였을 때에 그들이 하나님의 신성한 질서를 전도시키기를 원한 것같이 하였을 때에 그것은 그 당시 제사장들에게서 나타난 가장 큰 악행이었다. 또 이 문제는 오늘날의 교황주의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가톨릭의 위엄과 재산에 만족하고 있다. 주교관을 쓴 감독들은 고위 성직자들이요 최고의 제사장들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교회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뻔뻔스럽게 자랑하며 사도들과 동등하게 여겨지기를 바라고 있다. 동시에 그들 중에서 사도의 직책을 수령하는 자는 누구인가 2 2 아니, 그들의 직책과 하나님의 소명에 대하여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수치가 될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이 예언자가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라고 말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제사장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려고 시도하였던 행위는 터무니없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제사장들의 본분에 위배되는 것이었으며, 기괴한 행위였고 간단히 말하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우리의 예언자는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직자의 칭호와 교회의 재산을 보유하기 원하고 그들이 교회의 최고 성직자들로 여겨지기를 원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거룩한 끈으로 결합시켜 주신 것들이 이와 같이 갈기갈기 찢어 지도록 허락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네가 지식이 없이 이 직책을 취하였느냐? 네가 지식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나도 내가 전에 너에게 주었던 성직의 영예를 나에게로 취하여 오겠다 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주목할 만한 귀절이요,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교황주의자들의 광적인 자랑을 통제할 수가 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성직 제도와 질서를 오만하게도 우리들에게 강요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그들이 말하는 바와 같이 그들의 부패한 질서의 찌꺼기들일 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말씀을 통하여 선포하시기를 지식이 없이 어떤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시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지식만을 주시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벙어리들과 같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화를 맡겨 주시는 것은 교회 전체에 그것을 나누어 주시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성직자의 지식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에 설교도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의 시대에 감독들과 추기경들 중에서 학위가 없이 성직 취임의 허락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과 같이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아직 학자들 중에 끼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성직자의 지식은 온 교회의 '보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가 성직자의 직분을 자랑하고 말씀의 봉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히 성직을 조롱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하는 바와 같이 교사와 제사장은 거의 동의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이 상반절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는 어떤 이들은 이 하반절을 제사장들에게만 제한시키여 이 말씀이 동일한 문맥의 일부를 형성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어느 누가 이 예언자의 말씀을 좀 더 자세히 고려하여 본다면 그는 이 말씀이 그 백성 전체에 관련된 것임을 발견할 것이다. 이 예언자는 짧고 간단한 문장들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그가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다양하고도 모호하다. 이제 그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을 하고 자신이 하나님의 입장에 서서 말한다. 이제 그는 그 백성을 향하여 말하면서 자기는 3인칭으로 말을 한다. 이제 그는 제사장들을 책망하고 이어서 그 백성 전체에게 말하고 있다. 본문에서 맨 처음에는 일반적인 심판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네가 그날에 쓰러질 것이고 예언자는 밤에 쓰러질 것이며 네 어머니는 멸망할 것이다. 이 예언자는 이제 다른 말로 똑같은 심판을 확인한다고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또 그는 맨 먼저 제사장들이 태만하였으며 그 백성이 천상의 교훈의 빛을 소멸시켰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는 제사장들이 받아야 할 심판을 선고하였다. 내가 너를 제사장의 직책에서 쫓아 내겠다. 이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향하여 말한다.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이제 이러한 과오는 틀림없이 그 백성 전체에 속한 것이었다. 자기의 죄에서 모면할 자는 아무도 없었다. 또 이러한 망각을 그 백성 전체에게 돌려진 것은 적절하였다. 제사장들이 백성을 가르치는 명예를 자기들의 어깨에서 부주의하게 떨쳐 버렸던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그것은 그 백성들이 제사장들의 교훈을 듣는 것이 괴로와서 기꺼이 듣지 않으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악인들은 불평하기를 하나님의 종들은 귀찮은 사람들이어서 자기들의 죄악을 매일 시끄럽게 규탄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백성은 자기들의 교사들이 그 직책을 수행할 수 없도록 평화 관계를 기꺼이 맺어 놓았다. 이로써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망각이 온 백성에게 기어들어왔다. 그런데 우리의 예언자가 제사장들에게 형벌을 선고하였던 것과 같이 그는 이제 그 백성 전체에게 단언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에게 무시 무시한 심판을 내려 그가 아브라함의 족속 전체를 근절시키실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주께서는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으며, 그 계약은 장차 계속되어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확인될 것이었다. 그랬는데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참된 신앙에서 떠나 잡종의 자녀들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당연히 증언하시기를 이제 더 이상 이렇게 타락한 백성을 아브라함의 자녀들로 여기실 수 없다는 정당한 이유를 지니고 있다고 하셨다. 어째서 그런가?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나의 율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의 율법을 기억하였더라면 나도 나의 계약을 지켰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나의 계약을 범하였으니 나는 더 이상 내가 너희와 맺은 계약을 기억하지 않겠다. 그러므로 너희 자녀들은 그러한 백성인만큼 그러한 계약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말씀하신다. 다음 귀절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