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주석/창세기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1:5)

은기철 2025. 1. 5. 13:04

1. 성경 (창 1:3 ~ 5)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3) 그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4)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5)

 

2. 묵상 (Calvin선생주석)

3. 하나님이 가라사대~~~; 모세는 이제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언급한다. 그러므로 마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아니하시고 천지를 창조하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요한은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3)"라고 증거했다. 그러므로 세상은 말씀의 권능으로 시작되었고, 동일한 말씀의 권능으로 완성되었음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빛을 만드시기까지는 말씀을 하지 아니하셨다. 왜나하면 구별의 행위로 하나님의 지혜가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세르베투스(Servetus) 의 모독적인 견해를 반박하기에 충분하다. 이 블손한 트집장이 학자는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고 명령하셨을 때, 말씀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駐 17). 이것은 마치 그 원인이 결과가 있기 이전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갈다. 그러나 없었던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갑자기 존재하게 되었으므로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의 본질이 영원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도들은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이시며 모든 것이 그리스도로 인해 창조되었다고 가르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정확히 입증했다.

 

세르베투스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 안에 새로운 속성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견해와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안에 거하는 ‘지혜(莊18)' 이시며, 하나님께서도 이 지혜가  없이는 결코 존재하실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결과는 빛이 창조되었을  때 명백히 드러났다(주 19).

 

"빛이 있으라~~" ;  사실 빛은 제일 먼저 · 창조되어야 옳았다. 왜냐하면 세상온 빛을 통해서 그 놀라운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장식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빛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駐20) 구별하게 하는 것의 시초였다. 그러나 빛이 해와 달보다 먼저 창조된 것도 우연한 것이거나 무분별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과오는 하나님의 권능을 이러한 도구에 제한시키는 일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의 기능에 제한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해와 달은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준다. 우리는  해와 달이 빛을 비추는 힘이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해와 달이 없으면 이 세상에 더 이상 빛이 존재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논 사람도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은 창조의 질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빛을 장악하신다는 것과 하나님께사는 해와 달이 없이도 빛을 비추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신다. 더우기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빛과 어둠이 교차되도록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빛과 어둠이 세상의 절반을 점유하고 빛이 그 절반을 점유하여 비추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그것이 계속적으로 질서 있게 교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온 세상이 낮이었다가 밤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미결로 남겨 두겠다. 그리고 이것은 꼭 알아둘 필요도 없다. 

 

"4 .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  모세는 이 귀철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행한 일을 보시고 기뻐하셨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어떤 목저이나 이유 없이 만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모세의 말을 마치 하나님께서 일을 끝마치기 전에는 그것이 찰 되었는지를 모르셨던 것처럼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 귀절의 의미는 우리가 알다시피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인정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으며 다만 하나님의 이러한 판단에 묵묵히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이와 갈은 훈계는 아주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갑정을 기울여 하나님의 역사를 묵상해야 되므로 우리는 그 가치를 손상시키는 것이 얼마나 큰 찰못을 법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 .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낮과 밤의 규칙적인 순환이 있도록 하셨나 이것은 첫째 날이 끝났을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밥이 새로운 날의 시작이 되도록 빛을 거두신 것이다. 그러나 모세의 말온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이것이 첫째날에 속한 저녁과 아침이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첫째 날이 저녁과 아침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어떤 해석을 받아들이든지 의미 상으로는 별로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모세는 단순히 하루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음을 언급했기 뻬문이다.  그는 히브리 민족의 관습에 따라  하루가 저녁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어느 것이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순서인지를 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어둠이 이 시간보다 먼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빛을 거두시자 하루가 끝났다. 나는 틀림없이 대부분의 선조들이 밤이 되면 하루가 끝나고  새 날이 시작되는 것으로 계산했다고 생각한다. 모세는 이 본문에서 위의 방법대로 하루를 계산하지 않으면 잘못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우리가 언급한 것처릴). 자신은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하루를 계산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이러한 계산 방법만을 인정하셨다고 고집하여 어리석게도 다른 민족의 일력 계산 방법에 대해서 비난했다. 그러나 모세가 인정만 이 같은 일력 계산 방법이 전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어리석다. 

 

"첫째 날~~~" ; 이 말씀으로 미루어 불 때, 세상이 일순간에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생각온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일순간에 창조 사역을 이루셨는데 모세가 후대 사람둘율 이해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 동안 나누어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는 것도 찰못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역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6 일이라는 기간을 정하셨다고 단정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무한한지를 깨닫지 못할때가 많다. 그러나 그 영광온 이 말씀에서 빛나고 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무딘 감각을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의 . 영광을 알 수 있겠는가?  우리는 허영심 때문에 찰못된 곳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마음을 고쳐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좋은 치유책을 사용하셨나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잠시 조용히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세상의 창조를 몇 부분으로 나누신 것이다. 이러한 주해를 확증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집회서에서 한 귀절을 인용하려 한다.
"영원히 살아 계신 분이 단번에 만물을 창조하셨다(집회서 18 : 1)." 이 책의 기자가 사용한 '코이 네' 라는 말은 어떤 특정한 사물이나 시간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것이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