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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 신학이 빠지면 아무것도 아니다

은기철 2024. 4. 16. 10:10

신자는 매 주일 하나님께 예배한다.
오랜 기간동안 믿음의 조상들, 아니 선진들은 그 절차를 매우 중시했다. 레위기는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많은 사람들은 예배의 본질을 말하며 비 본질적인 것들을 백안시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비 본질적인 절차와 순서는 예배를 담아내는 그릇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는 '아멘'과 '찬송'외에는 웃거나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엄숙한 순간이기에 그렇다. 

왜 '성만찬 세례전을 우리가 두 눈으로 보는 성경과 같다' 라고 했을까?  주님의 사랑 받는 신자라면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거룩함이 사라지면 우리가 매 주일, 아니 매일 새벽에 드리는 예배가 아무것도 아닌 인문학 강연만도 못한 헛것이 되고 만다.

 

효율이 중시되는 순간 거룩함은 사라진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 들어와 행해지는 것들, 불경스러운 경건하지 못한 복음 찬송을 목청껏 불러 대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들이 나를 매우 슬프게 한다. 어떤 경우도 '성령님의 능력이 인간의 능력이 될 수는 없음'에도 내가 섬기는 교회의 지난 주일 찬양 예배에서 그런 가사를 목청껏 부르는 자들의 모습이 불쌍해 보였다.

--- 2024년 4월 16일 회사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단상을 적었다 ----